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기자는 신문의 ‘처음’이자 ‘끝’
을유년 새해는 밝았지만 신문시장은 아직도 어둠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비상구도 찾지 못한 채 미로 속에서 헤매고 있다. 신문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올해도 나아질 기미가 없기 때문이다. 무료신문…
잊고 싶은 해…‘2004년’
한해를 마감하는 12월의 모임을 송년회 또는 망년회라 칭한다. 그러나 같은 연말 모임이라도 송년회로 하느냐 망년회로 하느냐에 따라 참석자들의 마음가짐은 달라지는 것 같다. 송년회에는 묵은해를…
사랑의 체감온도를 높일 때
2004년 한국언론을 흔들어 놓은 사상초유의 언론사 폐간사태와 감원태풍 속에서 전해진 전자신문 권상희 기자의 외아들 규태군(4) 돕기운동이 모처럼 언론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규태…
정부는 최소한의 질서유지자로 남아야
언론관계법 개정안이 여야간의 논란 끝에 국회에서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해 있다. 정기국회 일정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른 입법안들과 함께 국회 파행으로 표류하고 있는 상…
충청일보를 도민에게 돌려주라
“아버지가 그토록 아끼고 자부심을 가졌던 회사에서 이처럼 헌신짝처럼 버려진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일어나실 겁니다. 우리 아버지니까요”24년간 저임금 속에서도 자랑스럽게 회사를…
아시아기자협회 창립을 환영한다
모처럼 환한 소식이다. 한국 기자공동체가 만들어 낸 쾌거다. 국내외의 암울한 정치, 경제, 군사 상황에 짓눌려 있는 한국의 기자들이여, 모처럼 가슴을 쭉 펴자. 아시아기자협회(AJA)가 서울에서 창립…
신문 장사는 사람 장사다
온통 우울한 소식뿐이다. 올 한 해 동안 기자협회보 지면에 오른 신문업계의 현황은 침울하기 그지없다. 스포츠신문들은 살벌한 구조조정 탓에 진작 냉혹한 겨울을 맞이했다. 메이저신문 마이너신문을…
작금의 언론에‘不惑’의 자세를 촉구한다
한국기자협회보가 창간한 지 오늘로 꼭 40주년이 됐다. ‘불혹’(不惑)의 나이가 된 셈이다.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불혹’은 공자가 일생을 회고하면서 자신의 학문 수양발전 과정에 대해 ‘40…
‘소송남발’ 능사 아니다
참여정부 들어 소송이 크게 늘고 있다. 너무 늘어 홍수가 나고 정도가 지나쳐 남발이라고 해야 맞을 정도다. 한 나라의 큰 어른인 정부는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비판언론사(?)를 상대로 잊을 만 하면 손…
다시 편집권 독립을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이 국회에 제출한 이른바 ‘언론개혁법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한창이다. 이중 ‘신문 등의 기능 보장 및 독자의 권익 보호 등에 관한 법률(신문법)’에 대한 논란이 특히 심하다. 핵심은 물…
흠집내기 감정보도 자제하라
최근 국정감사를 계기로 벌어진 MBC SBS 방송사간 낯 뜨거운 비방전이 특정 매체는 물론 언론 전체에 대한 신뢰성까지 파먹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이 같은 ‘약점잡기식…
연예저널리즘의 변화를 기대한다
연예뉴스가 폭주하는 세상이다. 스포츠 신문 뿐 만 아니라 종합일간지 기사와 방송 프로그램의 구석구석에서 연예인과 그 주변에 관한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인터넷 뉴스 포털이 역점을 기울이는…
기자의 글에선 향기가 나야 한다
유리조각 같은 말들이 넘쳐난다. 후벼파는 언어가 화살로 총알로 날아다닌다. 잔뜩 경직된 말에선 적개심이 묻어난다. 오직 상대방을 겨눈 비난이 횡행한다. 맹목적 단죄의 언어 전쟁이 우리 곁에서 매…
문광위원들은 정신차려라
방송위원회의 지상파 재허가 추천 심사에 대한 정치권의 압력과 간섭이 도를 넘고 있다. 제대로 된 정치권이라면 `거대 권력’으로 자리잡은 방송사에 대해 방송위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하…
한국기자, 기자이기를 포기했나?
한국기자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너의 이름은 자이툰 부대. 한국기자는 네가 국가의 부름을 받고 모래폭풍이 휘몰아치는 이라크 사막으로 떠나던 날 너의 뒷모습조차 배웅하지 못했다. 너를 환송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