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0시 57분
지난 16년, 노트북 대신 든 기자수첩 92권… "질문하고 숙성하는 힘"
취재원 입 앞에 경쟁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이밀고, 안이건 밖이건 바닥에 앉아 노트북을 두드리는 모습. 디지털 시대 기자들의 현장 풍경이다. 요즘 누가 취재수첩을 쓸까 싶지만 수첩에 애착을 가진 베…
남아공 등 아프리카 40개국 관찰한 어느 특파원의 이야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유일한 한국 특파원으로 생활하면서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 40여개국을 누비고 관찰하며 목격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2020년 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남아공 요하네스…
부산 어르신들은 뭐하고 놀까? 일단 한번 타보세요, 77번 버스!
올해 신문사 창간 77주년을 맞아 국제신문 박호걸김진룡신심범 기자는 창간기획을 내놨다. 7대 특별광역시 중 고령화가 가장 극심한 부산의 노인문제를 들여다봤다. 더 정확히는 노인 여가, 그러니까…
날선 비판은 잠시… '날' 세우고 전력질주
탕! 소리 뒤에는 제 숨소리밖에 안 들려요. 시야는 엄청 좁아지는데 얼음이 얼굴에 튀면 앞서가는 사람이 느껴지고요. 이렇게 짧은 순간 자신의 모든 걸 끌어올려 몰입한 적은 성인이 되고 처음이었어요…
부도위기 국제신문 구하려 노조 깃발 받아든 20년차 기자
27일 능인선원 앞에서 열린 국제신문 전 사원 총력투쟁 집회에선 제13대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지부(22대 노조) 출범식이 함께 열렸다. 회사가 아닌 투쟁 현장에서 노조 집행부가 출범을 알리는…
"구조 후부터가 진짜… 위기동물 솔루션 창구 되고싶어"
개st하우스는 유기동물 콘텐츠를 내놓는 국민일보 버티컬 채널이다. 위기의 동물 사연을 전하고 구조, 입양 후 모습까지 기사, 영상으로 전한다. 개 번식농장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정책 개선도 요구한…
"위스키, 알면 참 좋은데… 나만 알기 아까워요"
제가 다니는 ○○시장에 한 박스 들어왔더라고요. 가격도 괜찮던데 관심 있으시면 가게 알려드릴게요. 9월26일 인터뷰를 마친 김지호 조선일보 사진부 기자가 검정 비닐봉지에서 신문지로 꽁꽁 싸맨…
고려인 밀집 주거지 산책하며 글로 쓴 다큐… "'함박스탄' 아세요?"
인천엔 함박마을이 있다. 함씨와 박씨가 많이 살아서 붙은 지명이지만 지금은 14개국 사람들이 모여 산다. 특히 고려인들이 많다. 마을이 속한 연수1동 주민등록인구 중 90%(1만여명)에 육박한다. 20…
"운동은 '밥'이거든요, 안 먹으면 안 되는"
운동이란 무엇인가. 움직이는 건 인간의 본능이고 살아있다는 증거다. 반면 건강하지 않으면 오래 살아도 의미가 없다. 사실상 100세 시대가 된 현재, 운동은 한 개인을 넘어 사회의 건강함을 위한 필수…
"통합·연대 매개로서 기자협회 의미 말하고 싶었다"
1964년 갑진년에 탄생한 한국기자협회를 2024년 갑진년에 다시 바라보는 일은 무척 뜻깊었다. 한편으론 저널리즘의 초심을 지키기 위한 언론계 선배들의 헌신적인 삶의 궤적을 기록하며 스스로의 부…
"현실 마약왕, 동네 사우나서 볼 법한 사람들이었죠"
히로뽕은 향정신성의약품이다. 마약류다. 필로폰, 메스암페타민, 빙두, 뽕으로도 불린다. 가장 많은 사람이 쓰고, 가장 많이 거래되는 마약. 이 물량을 조절해 가격을 정할 수 있는 히로뽕 유통 피라미드…
낭만기자가 부르는, 공감과 위로의 '북한산 발라드'
서울 외곽, 북한산 자락에 집을 짓고 산다. 집을 짓고 나니 할 일도, 할 말도 많아졌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이 제법 모이니 이번엔 책을 짓고 싶어졌다. 수많은 출판사 문을 두드린 끝에 민트색…
"이진숙, 어떻게든 MBC 망가뜨리기 위해 민영화 시도할 것"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교체를 시도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를 통해 MBC에 법정제재를 쏟아낸 윤석열 정부가 4일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이진숙 전 대…
1800㎞ 트레킹 여정… 사회부장은 오늘도 뚜벅뚜벅
걷고 쓴다. 김종화 중부일보 기자의 과거를 간단히 표현하자면 이럴 듯싶다. 요즘엔 서해랑길이다. 올해 2월부터 김기자의 로드트레킹을 연재한다.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인천시 강화 평화전…
"'2인 방통위' 위헌이라니… 원인 제공자가 적반하장"
22대 국회가 28일 만에 원구성을 마무리했지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선 방송3법과 방송통신위원회법,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