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신문의 변화를 환영한다
신문이 변하고 있다. 지면이 살아나고 있다. 읽을거리도 다양해 졌거니와 볼거리도 많아 졌다. 덩달아 신문 보는 재미도 새록새록하다.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모든 신문은 ‘…
‘거대 통신 언론재벌’의 탄생을 경계 한다
이른바 ‘내 손안의 TV’로 불리는 위성 DMB가 지난 1일 첫 전파를 내보냈다. 통신사업자 SK텔레컴은 자회사 ‘TU 미디어’를 통해 자체 채널은 물론 뉴스, 스포츠, 드라마, 음악, 영화, 게임 등 비…
방송발전기금은 방송위 ‘쌈짓돈’ 아니다
방송위원회가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며 내놓은 ‘방송발전기금 운용체계 개선방안’에 대해 한국기자협회를 비롯,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전국언론노조·한국언론재단 등이 한 목…
동아의 혁신에 거는 기대
동아일보가 내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은 우리를 기쁘게 한다. 이 신문은 누가 뭐래도 국내 대표적 언론의 하나다. 동아의 최근 행보가 스스로 몰락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셌던 것도…
주5일제 빈틈없이 대비해야
사회 각 분야에서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1천명 이상 사업장에서 주5일 근무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된 데 이어 올 7월 1일부터는 3백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사…
KBS 구성원 모두가 신뢰회복 나서야
KBS 노조가 불법녹취의 책임을 물어 정연주 사장에게 자진사퇴 요구서를 전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출근저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불법녹취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노…
해직 언론인 복직, 더 이상 미루지 말라
지난 90년대 중반 ‘남벌(南伐)’이란 만화가 인기를 끌었다. 한국과 일본의 가상전쟁을 소재로 남북한이 힘을 합쳐 일본을 정벌한다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대부분 만화가 그렇듯이 결론은 뻔하다. 한…
가판폐지 이후가 중요하다
사람살이의 곁에서 무엇인가 사라지는 풍경은 애틋하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에 살고 있는 탓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신문 가판이 사라진다는 소식을 듣는 심사는 아쉽다기보다 후련하다는 느낌이…
개혁하지 않으면 개혁 당한다
아침 수도권 지하철 입구에는 무료신문 서너 종류가 출근길 회사원들의 손길을 바라보고 있다. 지하철에 오르면 선반마다 승객들이 읽고 버려 둔 유료 무료 조간지들이 가득하다. 신문 가판대는 썰렁하…
봄바람 부는 참여정부와 언론의 관계
그동안 냉랭했던 참여정부의 언론정책에 시나브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정연설을 통해 언론에 대한 유연한 입장을 다시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보수…
조기숙 홍보수석에 바란다
청와대 신임 홍보수석으로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임명돼 언론계 안팎으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홍보수석의 임명은 출범 초기부터 보수 언론과 노골적인 대립각을 세웠던 노무현 정권이 집…
초라해진 한국의 신문 사설들
신문 사설이 초라해졌다. 독자들에게 사설이 화제로 오르지 못하고 있다. 젊은 독자들은 신문 지면을 정보위주의 탐색을 하며 읽는 재미를 추구한다. 청년독자들에게 사설은 그저 제목으로만 일별되는…
‘지역신문발전법’을 다시 생각한다
멍하여 힘이 빠지고 일이 손에 안 잡히는 심리 상태를 ‘허탈하다’고 한다. 지금 지역신문 종사자들은 사전적 의미의 말 그대로 ‘허탈’ 한 상태다. 지역신문과 언론단체들이 모처럼 지난 해 한 목소…
기자와 윤리
‘엽기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 제자의 답안지를 10여 차례 넘게 대리 작성하는 등 ‘점수 관리’를 해온 교사가 적발됐다. 대기업의 노조 간부가 취업 알선을 대가로 거액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파문은 파랑새로 날아 오른다
2005년 벽두에 한국 기자사회는 적어도 하나의 윤리적 스탠더드를 얻었다. 순수한 동창모임이고, 민감한 사안이 걸린 시점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1백만원 단위의 선물이 오간 술자리 회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