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EBS사장 공모 '허무개그'
한 기업이 입사시험을 치렀다. 그 분야에서 나름의 실력자들이 대거 몰려들었고 회사는 채점 위원을 뽑아 응시자들이 낸 답안지에 성적을 매기도록 했다. 그런데 이 채점 위원은 ‘자격에 맞…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철회돼야
신임 임태희 노동부 장관의 취임사에서 촉발된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 문제가 언론계에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임 장관은 지난 1일 취임사에서 노조 설립의…
한가위에 기자정신을 생각한다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풍성하고 마음이 푸근해지는 한가위, 그러나 많은 기자들은 이번 한가위를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없을 것 같다. 짧은 연휴도 연휴지만 지면을 메우고 방송을 하기 위해 고…
청와대의 언론관을 질타한다
지난 16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의 회동을 취재하는 언론들을 일방적으로 통제한 청와대의 조치는 언론의 비판에 대해 극도의 불편함을 드러냈던 그동안의 태도가 또다시 확인된 사례로 보여…
헌법재판소의 민주적 양심을 믿는다
지난 7월22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전 세계인에게 웃음거리가 됐던 미디어관련법 통과사건. 10일 헌법재판소에서 공개변론이 있었다. 이번 사건의 청구인인 야당 측의 대리인인 박재승 변호사는 &ldq…
청와대 홍보라인에 바란다
신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선덕여왕’이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이 듣고 싶고, 보고 싶어 하는 현실을 역사라는 창을…
MB 정권의 ‘촛불 트라우마’
기수가 말(馬)을 자기가 원하는 속도와 방향대로 몰기 위해서는 재갈과 채찍이라는 도구가 필수적이다. 재갈은 말 입에 가로물리는 쇠토막으로 말을 제어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구이며, 채찍 또한 말의…
기자협회 창립 45주년을 맞아
기자협회가 창립된 1964년 8월 17일은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가 민간인이 된 다음 비민주 악법인 ‘언론윤리위원회법’을 추진하던 시점이었다. 박정희는 시민들에…
‘미디어법 날치기’는 언론자유 말살
미디어법을 직권상정까지 하면서 투표를 했더니 의결정족수가 모자랐다. 그래서 다시 투표를 강행했다. 무조건 통과시켜야 된다는 일념에 상식 앞에서도 눈을 감았다. 그런 식으로 한 재투표는 어떠했…
오죽하면 기자들이 파업하겠는가
한나라당은 왜 국민들과 언론인들이 반대하는 미디어법을 직권상정하려는가. 한나라당은 정작 분노한 민심이 보이지 않는가. 민주당 의원들이 직권상정 시 의원직 총사퇴를 선언하고 방송사들과 전국…
KBS 보도수뇌부 ‘방귀뀌고 성내는 꼴’
속담에는 세상살이의 이치가 오롯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속담은 무릎을 치게 만든다.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오히려 성을 내는 어이…
‘공영방송 이사’ 자리는 전리품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부산의 한 대학이 겸직 규정을 위반했다며 교수를 징계한 일이 있었다. 교수 본인과 학교 입장에서야 작은 일이 아니었겠지만, 그 여파가 커질 거라고 예측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 교수…
‘땡李 뉴스’를 보여줄 참인가
정부, 여당이 특정 언론에 유리하게 각종 법과 제도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미디어법 국회통과, 신문고시 폐지 추진, MBC 경영진 사퇴압력 등을 계속하고 있다. 여론은 무시한 채 언론판…
검사 이메일도 공개할 자신있나
검찰이 이메일을 뒤졌다. MBC PD수첩의 한 방송작가의 개인 이메일이다. 그것도 무려 7년치를 들여다봤고, 촛불시위가 뜨거웠던 지난해 상반기 이메일을 집중적으로 뒤졌다고 한다. 작가 개인의 생…
언론인의 양심을 빼앗지 말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아직 사회 곳곳에 여운이 남아 있다. 정치권에는 여전히 전운이 감돌고 있고, 학계를 신호탄으로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봇물 터지듯 발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