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이젠 독자를 찾아가야 할 시간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의 경영 철학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고객’이다. 그는 여러 저서와 강연을 통해 고객 창조와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굳이 경영학 교과서를 펼치지 않아도…
‘조국 사태’가 한국 언론에 남긴 것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하고 지난 9일 장관으로 임명하기까지 한 달 동안 언론의 검증보도는 가히 ‘조국 사태’로 불릴만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역민방의 사유화, 위험수위 넘었다
우리의 사명 하나, 우리는 사주의 이익을 위해 복무한다. 둘, 우리는 방송을 사주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한다. 셋, 우리는 사주와 갈등이 있는 지자체를 보도로 응징한다. 넷, 우리는 사주의 개인일정에 기…
故이용마 기자를 보내며
지난 23일,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인데 햇볕은 뜨거웠다. 아름드리나무를 찾기 힘든 삭막한 상암동 MBC 앞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뙤약볕 아래 선 사람들의 등줄기를 타고 땀이 줄줄 흘러내렸…
“서울신문이 협박했다”며 보도자료 낸 호반
“자기 회사에 투자한 주주를 환영하지는 못할망정 무차별 공격하는 것은 자유 시장경제에 반하는 행위이고 더욱이 투자자산을 무상으로 넘기라고 협박까지 하는 것은 도를 넘어선 불법행위다.” 서울…
한상혁 후보자 ‘가짜뉴스’ 규제 신중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한상혁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효성 위원장이 사임의사를 표명한 지 19일 만이다.이 위원장은 임기를 1년이나 남겨두고 사퇴했다. 그동안 ‘가짜뉴…
KBS 잇단 방송사고, 사과하면 끝인가
자유한국당이 지난 25일 KBS를 상대로 25억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더해 한국당은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양승동 KBS 사장, 엄경철 앵커 등 제작진 7명에게 각각 100…
반복되는 언론인 성범죄, 개인 문제 아니다
김성준 전 SBS 앵커가 지난 3일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사실이 알려진 8일 SBS는 김 전 앵커가 낸 사직서를 즉각 수리했다. 회사의 발 빠른 조치에 더 큰 논란은 빚어…
제1야당의 언론관 우려된다
지난 1일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미디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미디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박성중 의원이 특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고, 이순임 전…
‘시사기획 창’ 외압 의혹, 청와대가 먼저 밝혀라
지난달 18일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태양광...복마전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제는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발언에서 출발했다. 윤 수석은 방송 사흘 뒤인 지난달 21…
직업윤리 내버린 ‘인터뷰 조작 보도’
포털 사이트에서 ‘기자’를 검색하면 종종 ‘기레기’라는 연관 검색어가 노출된다. 2010년 처음 이 단어가 등장했을 때, 그리고 세월호 참사 즈음 ‘기자 집단은 잠재적 쓰레기 집단’이라는 인식이…
법무부 장관의 ‘나 홀로 기자회견’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나 홀로 기자회견’을 했다.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1동 법무부 브리핑실에 그가 들어섰을 때 기자석은 텅 비어 있었다. 법무부 출입기자단이 기자회견을 보이…
남자 기자 육아휴직 눈치 안보고 쓰게 하라
과로와 산업재해를 유발하는 장시간 근로, 합계 출산율 1명을 밑도는 ‘초저출산 사회’진입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가정 양립’이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가 된…
언론사가 왜 공무원 계급 특진을 주나
장자연 사건이 조선일보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주는 청룡봉사상 폐지 논란으로 번졌다. 장씨 사건을 재수사한 검찰 진상조사단이 만장일치로 ‘청룡봉사상 경찰 특진 폐지’를 권고한 것을 계기로 불이…
헤럴드에 이메일로 작별 고한 홍정욱 회장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17년 몸담은 회사를 떠나면서 이메일 한 통 남긴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몰인정했다. 긴 세월 한솥밥 먹은 구성원을 아끼고 사랑했다면 그럴 일이 아니었다. 갑작스러운 매각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