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언론계도 표절 근절해야
논문 표절 시비로 이필상 고려대 총장이 현직 사퇴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공개된 국내 언론계 내부의 표절 사례는 언론계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에게 자신의 관행화된 그릇된 행위를 되돌아볼 귀중한 기…
한겨레 사태가 주는 교훈
한겨레신문사가 모진 시련을 겪고 있다. 이번 사태는 정태기 대표이사 사장의 오귀환 편집국장 전격 경질과 곽병찬 신임 편집국장 지명으로 촉발됐다. 그러나 편집국 기자들은 신임 편집국장 임명동의…
굴절된 현대사 장본인들 반성해야
최근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발표한 ‘긴급조치 판결분석 보고서’는 유신시대 엄혹했던 과거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독재를 비난하고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재야 인사는…
한국기자상 대상, 어디서 찾아야 하나
한국기자상 대상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한국기자’란 이름이 붙은 이 상을 한국기자들은 5년이나 품에 안지 못했다. 집을 나간 아들이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남 보기 우세스…
시사저널을 국민 품으로!
시사저널이 끝내 직장폐쇄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았다. 지난 8개월간 지속된 시사저널 사태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과연 21세기에 대한민국의 언론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맞는가 의아한 생각…
시사저널 파국 “대화로 풀어라”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시사저널 사태가 올 해 들어와 급전직하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금창태 시사저널 사장이 이학수 삼성 부회장의 내부 인맥 구축에 관한 기사를 일방적으로 뺀 사건에서 시작한 시…
대통령을 만드는 그대들에게
정말 5년 전과 똑 닮았다. 대통령선거가 있는 새해가 또 밝았지만 2002년처럼 올해 첫날도 주요 언론은 대선 예비후보의 지지도 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5년 전처럼 과열, 혼탁, 편파 보도의 조짐은 곳…
붓을 들 때 북풍한설을 느끼는가
참 많이도 나무랐다. 세밑서 돌아보니 언론의 나뭇가지엔 억센 비판의 흔적들만 연줄 걸리듯 나부끼고 있다. 꼬집고 야단치고 일갈했던 신문 지면들이 쌓이고 쌓여서 어느덧 덧없이 아련하다. 큰소리 쳤…
남북 ‘놈들’의 만남
‘놈들’은 서로 항상 지나쳤다. 분단 반세기 역사가 서서히 무너지는 현장을 누비면서도 서로에게 무관심한 듯 했다. 열심히 남들 얘기를 적으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만남은 갖지…
부동산 안정, 언론이 나서야 한다
온 나라가 폭등한 부동산가격 때문에 멍들고 있다. 어느 모임에 가든 막판 화제는 부동산 얘기다. 부동산 값 폭등에 낙담한 서민이 자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참여정부 들어 여덟 차례의 부동산 대책에…
KBS 사장 임명제도 전면 개혁돼야
국민의 방송 KBS가 또다시 사장 선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여러 달 공석으로 남아 있던 사장직이 마침내 정연주 전 사장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사장 선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와 이에 대한 KBS…
386을 즈려밟는 그대에게
세상이 변했고 앵글은 다종다양하다. 단일의 정치권력이 우산대 역할을 하고 사회의 줄기들이 임석상관을 향해 경례하듯 우산살 노릇을 하던 시대가 지나갔다. 언론이 지칭하듯 문화권력 기업권력 유…
냉기류를 넘어 대화의 숨통 트자
마음이 풍요롭고 고운 단풍으로 아름다워야 할 가을이 몹시 스산하다. 날씨 탓만은 아니다. 북 핵실험에 이어 북 제재조치에, 한국과 미국이 선제 북 공격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외신에, 그리고 국정…
한반도에 전쟁은 피해야 한다
한반도는 다시 전쟁의 화염에 휩싸이고 말 것인가. 지난 9일 북한의 전격적인 1차 핵실험의 후폭풍이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관련당사국간 조정을 거듭하면서 강도를 더해가는 느낌…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 불어넣자
지금 금강산은 북핵 파문속에서도 단풍이 울긋불긋 절정이라고 한다. 바로 이 금강산에서 다음달 중순 남북 언론인들이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한다. 한반도에 드리워진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