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시사저널 경찰 수사는 부당하다
청와대 고위 공무원이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을 경찰이 조사하면서 취재 기자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메시지 기록까지 뒤진 사실이 확인됐다. 기자가 어디서 누구와 통화했는지 낱낱이…
반박하기 힘들어지는 ‘국회 무용론’
국회 방송공정성특위가 8개월 만에 수명을 다했다. 방송공정성특위는 지난달 28일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그간의 논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와 해직언론인 관련 결의문을 채택했다. 여야는 △KBS&m…
앵커만 달라진 공영방송 뉴스
최근 공영방송 뉴스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젊은 앵커들의 파격적인 등장이다. KBS가 가장 먼저 지난달 21일부터 14년차 젊은 기자를 메인 뉴스인 9시 뉴스의 앵커로 기용했다. 그동안 부장급의…
혼란스러운 방송정책
지난 14일 미래부 등이 연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토론회’는 국내 방송정책에 대한 각계의 입장이 이해관계별로 얼마나 치열하게 갈려져 있는 지를 보여줬다. “…
기자도 노동자다
13일은 전태일 열사가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절규하며 스러져간 날이다. 43년이 흘렀건만 대한민국의 노동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충남 천안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수리…
KBS에서 거듭되는 이상한 일
KBS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소식이 귀를 의심케 한다. 타 방송사의 보도를 과잉 인용보도해 기자들의 보도국장 불신임까지 거론된 게 얼마되지 않았다. 가을개편에서 신설된 ‘역…
KBS 전 이사장의 유신 미화
“오늘은 당신의 따님 박근혜 대통령 정부 아래서 마음껏 당신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니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하고 사무칩니다.…우리 서민들은 간첩이 날뛰…
지난 5년 동안 언론은 무엇을 했나
4대강 사업을 비롯해 원전비리, 국정원의 대통령 선거 개입 문제 등 이명박 정권 시절 제기됐던 큰 의혹과 논란들이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새누리당 정치쇄신위원을 지낸 이상돈 교수는 최근 한…
MBC 사장의 위험한 노동 인식
김종국 MBC 사장은 지난 8일 노사협의회에서 “MBC노조가 전국언론노조를 탈퇴해야 단체협상 체결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조합이 소…
KBS는 기자들에게 귀를 열어라
KBS 기자들이 다시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KBS기자협회는 2일 긴급총회를 열어 김시곤 보도국장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KBS기협은 신임 투표 시기와 절차, 방법 등은 기자협회…
공영방송 맞추기
‘민족의 명절’ 추석 당일인 9월19일 방송뉴스를 보면 A 방송사는 첫 번째부터 여덟 번째 리포트 포함 9개가 추석 관련 소식이다. B 방송사는 첫 번째부터 여섯 번째까지가 추석…
공직자 검증과 어린이 인권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이 온 나라를 흔들고 있다. 파장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진실을 놓고 핵심 권력기관의 수장과 거대 신문이 일전을 벌이는 광경은 보기 드문 일이다.채 총장은 24일 법원…
주의해야 할 공안사건 보도
공안사건 보도는 우선 검·경, 국정원 등 수사기관의 수사결과 발표로 최초 보도된다. 하지만 공소 제기와 재판을 거치면서 애초 혐의 사실이 전적으로 인정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서울시…
‘석기시대’로의 퇴행
대한민국이 ‘석기시대’를 맞은 느낌이다.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뉴스의 중심에 선 요즘이다. 그를 둘러싼 혐의와 발언이 한마디 나올 때마다 수십 건의 기사들이 뒤따라 나…
편집권 독립 제도화 시급하다
언론은 세상의 소금과 같은 존재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게 해 주고 세상이 썩지 않도록 지켜준다. 언론이 사회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해 낼 때 그 사회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