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청와대 직행 언론인의 ‘YES or YES’
편집위원회
“제안은 고맙습니다만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에 바로 들어가는 건 맞지 않습니다.” 이랬으면 어땠을까. “언론인도 윤리라는 게 있습니다. 아무리 언론윤리가 땅에 떨어졌어도 이런 제안은 심히 불쾌…
수신료, 언제까지 정쟁 도구로 삼을텐가
[우리의 주장] 편집위원회
자유한국당이 KBS 수신료 거부운동과 함께 수신료 분리징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름도 거창한 ‘KBS 헌법 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019년 한국 언론에 바란다
2019년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을 위해 기존 언론들이 사활을 걸고 변화를 시도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매체인 신문과 방송 모두 뼈를 깎는 변화 노력 없이는 생존이 불…
양승동 KBS 사장에게 바란다
양승동 KBS 사장이 지난 12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고대영 전 사장이 해임된 이후 고 사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온 지 8개월 만이다. 양 사장은 앞으로 3년 동안 공영방송 KBS를 이…
답하지 않을 자유, 질문 할 자유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관련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 간담회 현장에서다. “사전에 약속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국…
팩트체킹, 기본으로 돌아가야
아시아경제가 청와대 국가안보실 내부 문건 보도에 대해 오보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대형 오보를 낸 매체가 기사 취소를 시작으로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과정은 썩 개운치 않은 모…
‘TV조선 대표 딸’의 폭언만 남은 보도
TV조선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 방정오씨 딸의 폭언 음성이 인터넷을 달궜다. MBC가 첫 보도를 하고, 미디어오늘이 후속으로 내보낸 음성에 대중들은 분노했다. 10살 초등학생이 50대 후반의 운전기…
‘셜록’의 특종이 던진 ‘빅 퀘스천’
폭행과 엽기행각으로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수사에서 음란물 유포부터 상습폭행, 마약까지 ‘범죄 종합세트’라 할 만한 양 회장의 범죄행위가 드러났다. 양 회장…
중간광고만 의존하면 지상파 미래 없다
방송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지상파 방송 중간광고 도입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국회 질의에서 “중간광고 허용을 연내 추진하겠다”고 발언한 데 이어, 지난 9일 방…
성 차별 보도와 결별하자
세계경제포럼이 2017년 발표한 한국의 성 격차지수는 144개 나라 중 118위였다. 정치와 교육, 고용, 보건 4개 분야에서 남녀의 불평등을 계량화한 지표인데, 매년 100위 밖에 머물렀다. 유엔개발계획…
이해하기 힘든 경찰의 KBS 압수수색 시도
2008년 8월8일, 사복경찰 수백 명이 KBS 본관 건물에 들이닥쳤다. 당시 한나라당이 추천한 KBS 이사 6명이 정연주 사장의 해임 제청을 결의하기 직전이었다. 이사회가 열리는 본관은 경찰에 의해…
변하는 네이버, 준비 안 된 언론
네이버라는 고래가 뒤척이면 언론은 몸살을 앓는다. 그동안 인터넷 뉴스 유통을 네이버에 의존해 온 한국 언론에게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네이버가 내놓은 모바일 메인 개편안에 가장…
가짜뉴스, 처벌이 능사가 아니다
지난 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를 “표현의 자유 뒤에 숨은 사회의 공적으로, 사회 불신과 혼란을 야기하는 공동체 파괴범이며 민주…
부산일보를 부끄럽게 하지 말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며칠 앞둔 통화에서 전대식 부산일보 노조위원장은 “부끄럽지 않으려 싸우고 있다”고 했다. 사장 배우자 출마 문제로 촉발된 부산일보 구성원의 사장 퇴진 요구는 불법선거운동…
젠더감수성을 클릭수와 바꾼 언론
멀게는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가까이는 올해 초 터져나온 ‘미투 운동’ 이후 한국 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 가운데 하나는 페미니즘이다. ‘젠더감수성’은 새로이 탑재해야 할 사회적 능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