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북핵보도 근거없는 추정 자제해야
국내 언론이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향후 추이와 전망에 대해 다각적인 심층보도를 내보내는 것은 언론의 마땅한 의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북핵 상황을 노무현…
‘문광위 국감’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자
이번 국정감사는 우리나라 언론정책과 환경을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 10월 11일 문화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12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12일), 국정홍보…
수구세력의 시계는 거꾸로 도는가
수구세력이 바쁘다. 전시 작전통제권(작통권)을 둘러싸고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 있다. 성명도 발표하고 거리시위에도 참가한다. 검찰은 평검사 한 사람의 신문 기고문 때문에 바빠졌다. 옛것을 지킨다…
시사저널사태와 ‘삼성’
언론사는 무결점의 아성이 아니다. 기자도 전지적 판관이 아니다. 모든 기사의 관련자들은 그러기에, 자신들의 입장을 언론사와 기자에게 충분히 전달할 권리를 갖는다. ‘천부적&rsquo…
이 가을날에 짖는 소리
20여 년 전 어느 날.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대학들의 학생들이 경찰과 대치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독재정권의 끝자락을 겨냥한 지식 청년들의 몸부림이었다. 최루탄은 난사되고 지랄탄은 자욱했다. 야…
남북 언론인 토론회에 거는 기대
60여년 만에 남북 언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번 모임은 남북 분단이후인 1948년 남북연석회의 당시 전조선 기자대회가 열린 이후로 처음이라고 한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
'바다 이야기' 본질을 파헤쳐라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경질이 정치 쟁점이 됐다. 차관 인사는 지면에서 짧게 취급되던 관행에 비춰보면 이례적이다. 인사 청탁이냐 협의냐 논란이 일었다. 괘씸죄, 그리고 “배 째 드…
언론사가 거대 재벌에 맞서려면
안팎으로 언론인들의 상황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X파일’의 보도로 문화방송의 한 기자와 월간조선의 한 기자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휘말려 실형을 구형받았다…
괴물에 당하거나 생포하거나
미래는 두렵다.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예측하지 않고 현재 상태 셈법으로 따지고 있는 자에겐 미래는 ‘괴물’로 다가온다. 미디어의 미래도 마찬가지다. 매스미디어의 변신과 융합…
북한 보도 이래서는 안된다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북한의 미사일발사 관련뉴스를 보노라면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북한의 미사일발사가 쇼킹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 저변에 깔려있는 국제정치, 지정학적 본질을 보지 못하고 들어…
신문을 위한 신문법으로 재개정해야 한다
헌법재판소가 신문법과 언론중재법의 합법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조선일보사와 동아일보사는 무려 수십건에 달하는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지만, 헌재는 고작 3건에 대해서만 위헌 및 헌…
신문법, 헌재의 역사적 결정을 기대한다
바로 내일이다. 국민의 힘으로 군사정권으로부터 19년 전 6.29선언을 이끌어냈던 날이자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일부 조항을 문제 삼아 조선·동아일보 측이 낸 헌법소원에 대하여 헌법재판소…
월드컵 보도 이대로는 안된다
언론이 월드컵축구대회의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 공중파 방송은 온통 월드컵 특집 일색이고, 신문도 한국팀 경기 결과를 호외로 낼 정도로 수많은 지면을 월드컵으로 도배하고 있다.이런 쏠림 현상은 다…
한국일보의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한국일보는 한때 한국의 간판 신문이었다. 그런 한국일보가 벌써 10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무엇 때문인가. 신문시장의 경쟁격화 등 외부적 요인만으로 돌리는 것은 무리다. 한국일보 대주주인 장씨…
5·31지방선거가 남긴 것
5·31 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유권자들은 정부·여당의 미숙한 국정운영과 갈팡질팡한 정책에 대해 가차없는 심판을 내렸다. 진보·개혁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의 의미도 담겨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