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4일 02시 40분
한국기자협회부터 밀양에 관심 가져야
한국기자협회와 그 구성원이 밀양 초고압 송전탑 건축 문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궁금증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합당합니다. 왜냐하면 한국기자협회와 그 구성원들이 제…
이청준과 이승우의 어떤 인연
얼마전 이청준(1939~2008)의 5주기를 맞아 전남 장흥 진목마을을 다녀왔다. 장흥은 이청준의 고향이지만, 올해 동인문학상을 받은 작가 이승우(54)의 고향이기도 하다. 평생을 존경한 선배였지만,…
제조업 성공 DNA가 금융서도 통할까
“잘하는 사람은 뭘 시켜도 잘해.” VS “맞지 않는 일을 시키니 잘할 수가 있나.”어떤 게 맞는 말일까.2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있었다. 8명의 부사장…
수동적 신뢰외교에 갇힌 박근혜 정부
동북아시아 정세가 또 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의 힘이 격렬하게 맞부딪히고 있다. 19세기 말의 국제 정세를 연상시킨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이…
사법부의 ‘엉뚱한 소통’
양승태 대법원장 취임 이후 법원의 최대 화두는 ‘소통’이다. 법원장들의 취임식마다 ‘소통’이라는 문구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최근 서울법원종합…
15년 만에 재발한 ‘재벌총수 리스크’
14일 열리는 전경련의 올해 마지막 회장단회의는 그 어느 때보다 썰렁할 전망이다. 상당수 그룹 총수들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참석이 어려워 ‘반쪽회의’가 불가피하기 때문…
엘리트 예술에서 생활 예술로
전시 기간이 워낙 길어서 넋 놓고 있다가 마지막 주에 이르자 회사에 휴가를 내고 부랴부랴 대구에 내려갔다. 땡땡이 호박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여류 작가 쿠사마 야요이 전시를 보기 위해서다. 금세기…
김두관 균등 지원은 안 되고 홍준표 차등 지원은 괜찮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전임 김두관 도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 ‘모자이크 프로젝트’를 반 쪽 낸 때는 올해 3월 20일이었다. 모자이크 프로젝…
가을에 노래하는 ‘봄의 문학’
작가 최인호가 한 달 전 세상을 떠난 후, 이런저런 기사와 칼럼을 썼다. 당대 최고의 인기작가 중 한 명이었으니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작가와의 형평을 고려하면 조금 과하지 않나 싶은 부담…
동양 핑계로 포퓰리즘 규제 넘쳐날라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한 달여 전까지만 해도 까마득히 몰랐던 동양그룹 사태가 국정감사 ‘핫 이슈’로 떠올랐다.5만명에 육박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동양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방사능 불안에 대처하는 일본의 착각
과거사·영토 문제에 이어 방사능 문제가 한일간에 또 다른 갈등요소로 떠오르고 있다.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등 8개현 수산물에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빠르면 오는…
법은 주먹보다 느리다
2011년 7월 27일 오전 7시3분. 은마아파트 청소노동자 김정자씨(당시 64세)가 전날 폭우로 아파트 지하실에 가득찬 빗물을 퍼내려 들어갔다가 숨졌다. 사인은 감전사였다. 당시 작업을 지시했던 관리…
청와대의 포스코·KT 인사개입은 불공정행위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KT 이석채 회장이 최근 청와대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포스코는 정 회장의 사의표명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는 해명자료를 냈다. 하지만…
동성애 ‘사랑과 결혼 사이’
지난 7일 서울 도심에서 영화감독 김조광수씨와 영화 배급사 대표 김승환씨가 동성 결혼식을 열었다. 공개적으로 결혼하겠다고 밝힌 것이 지난 5월이니 충동적으로 행사를 연 것이 아니다. 이들이 원한…
‘해딴에 틈새학교’의 꿈
학교와 학원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익힐까? 물론 100%는 아니지만 학교나 학원이 아이들에게 제 노릇을 다 못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자기 힘으로 자기 앞가림을 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