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고대영 해임, ‘KBS 재건’의 시작이다
총파업 141일의 긴 기다림 끝에 지난 22일 고대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이 의결됐다. 이어 23일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재가했다. 고 사장과 함께 언론 적폐로 지목됐던 이…
대통령과 언론, 자주 만날수록 좋다
파격이었다. 10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다. 60여분간 이어진 기자회견은 사전에 질문지도, 질문자조차 정해지지 않고 진행됐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첫번째 기자회견으로…
취재윤리 망각하면 저널리즘 미래는 없다
자사 인턴기자와 기자의 지인을 일반 시민인 것처럼 인터뷰한 영상을 내보낸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 리포트(‘무술년 최대 화두 개헌…시민의 생각?)는 우리가 얼마나 취재와 기사 작성의 기본을…
저널리즘은 신뢰를 먹고 살아야 한다
지난달 4일 MBC 사장 후보 정책 설명회가 열린 날, 최승호 당시 후보자는 MBC 재건 계획을 밝히며 신뢰를 강조했다. “MBC의 위기는 재미있는 드라마, 재미있는 예능을 만들지 못해서가 아니다. M…
수행 기자 폭행은 언론자유에 대한 폭거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 방중 기간 중 중국 공안(경찰)의 통제를 받는 보안업체 직원이 순방단 일원인 한국 사진기자 2명을 폭행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취재현장에서 왕왕 벌어지는 드잡이 수준이…
최승호 사장의 MBC에 바란다
부당해고로 오랜 세월 힘겨운 시절을 보냈던 해직 언론인이 사장으로 선임되어 복귀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그는 2012년 평조합원으로 참여했던 ‘170일 파업’에서 뚜렷한 이유 없이 해고…
포털, ‘요약봇’ 기사 훼손 새겨들어야
4년 전 야후가 당시 17세 소년 닉 달로이시오가 만든 뉴스 요약 애플리케이션 ‘섬리(Summly)’를 사들여 화제가 됐다. 인수가는 약 3000만 달러(33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야후가 섬리를 사들…
비리 복마전 KBS 이사회부터 정상화해야
지난 24일 감사원은 KBS 이사진에 대한 감사를 벌여 업무추진비 2억여원이 부당하게 집행된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 KBS 이사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함에 따라 일부 이사…
감사원 감사가 적폐라는 KBS 이사장의 황당 주장
정상화의 길로 들어선 MBC가 공영방송 재건에 몰두하는 사이 3달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KBS 상황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고대영 KBS 사장은 방송법 개정을 사퇴 조건으로 걸고 사실상 버티기를…
사필귀정·만시지탄의 김장겸 해임
공영방송 파괴의 산 역사이자 증인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김장겸 MBC 사장이 지난 13일 해임됐다. 방송문화진흥회는 이날 이사회를 소집해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고, 당일 저녁 열린 주주총…
뒷짐진 KBS, ‘언론 정상화’ 시대적 요구 직시하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이사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다. 김장겸 MBC 사장 해임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방문진에는 김장겸 사장 해임…
촛불이 만든 언론, 권력 감시자 거듭나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연인원 1700만명이 참여, 권력을 사유화해 온 권력자를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시민들이 쫓아낸 촛불집회 1주년 시작을 즈음해, 주…
퇴진 이유 차고 넘치는데 왜 머뭇거리나
자진사퇴 분위기가 감지되던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다시 버티기 모드로 전환한 분위기다. 고 이사장은 어제 오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잘못한 것이 없는데 물러날…
사장 임명동의제, 낡은 SBS와 결별의 시작
SBS 노조와 대주주가 지난 13일 ‘사장 임명동의제’에 합의했다. 대표이사 사장을 임명할 때 SBS 재적 인원의 60% 이상이 반대하면 임명을 철회하는 제도다. 또 편성, 시사교양 최고 책임자는 각 부…
KBS 이사진 비리는 국민 기만 행위다
KBS 파업이 38일차에 접어들었다.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에도 직원들은 공정방송에 대한 열망으로 파업을 하루하루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드러난 KBS 이사진의 비리는 이런 상황과는 너무나도 대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