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통계의 오류와 함정을 경계하라
[우리의 주장] 편집위원회
기사를 가장 잘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는 통계다. 기사에 데이터가 포함돼 있으면 자연스레 신뢰가 높아지고 객관성이 담보된다. 그래서 경제 기사에는 이른바 숫자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한다. 물론 통…
지상파 산별협약, 공정방송 지렛대 돼야
KBS·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 4사가 제55회 방송의 날인 지난 3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산별협약을 체결했다. 언론사 노조가 2000년 산별노조로 전환한 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산…
MBC에서 벌어진 희한한 채용비리
채용 비리를 추적해 보도해야 할 공영방송이 낯 뜨거울 정도의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니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말문이 막힌다. MBC가 2012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파업 이후 시용 및 경력기자를…
'공영방송 이사 나눠먹기' 중단하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0일 비공개 회의 끝에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11기 이사진을 선임하면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둘러싼 오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방문진 이사에 박근혜 정권…
대법원·MBC 재판거래 의혹 규명해야
2015년 7월22일, MBC 뉴스데스크는 ‘대법원, 업무 과부하…상고법원이 대안이다?’ 라는 아이템을 4분 17초 동안 방송했다. 평균 방송 아이템 길이에 비하면 상당한 분량이다. 상고법원 도입을 주…
노회찬 보도서 드러난 언론의 민낯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 보도는 언론의 민낯을 다시 한번 낱낱이 드러냈다. 인터넷에서는 ‘투신’, ‘자살’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여과 없이 내보냈고, 방송사들의 선정성 경쟁도 극에 달했…
구멍 뚫린 ‘포털 제재·검증 시스템’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및 제제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이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은 없었다. 뉴스제휴평가위 제2소위는 지난 13일 위원 1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언론부터 ‘난민 혐오’ 프레임 벗어야
‘스마트폰 무장한 난민들’ ‘성범죄 위험 높다? 여성들 더 민감한 난민 루머’ ‘예멘 난민은 시작에 불과하다는데’. 조선일보가 ‘난민쇼크’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기사의 제목이다. 기사는 난민…
상명하복 아닌 수습 교육 고민할 때
일(work)과 삶(life)의 균형(balance)을 의미하는 ‘워라밸’ 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노동계는 물론 노동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긴듯하다. ‘워라밸…
정치권, 공영방송 이사 선임 손 떼라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EBS 이사진이 8월과 9월에 교체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사실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로 상징되는 민주주의에 대…
정부, 프레스센터 환수 방관 말아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3단체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프레스센터 언론계 환수를 위한 서명운동’을 본격화했다. 기자회견장 뒤편에는 “프레스센터를 언론계…
‘재판거래’ 언론 활용 문건 공개하라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거래’ 의혹 문건 중 2015년 8월20일 작성된 ‘VIP 면담 이후 상고법원 입법추진전략’이 있다. 대법원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관련 특별조사단(대법원 조사단)이 지난 5일 법원…
언론사, 주 52시간 준비는 됐나
주5일제에 이어 우리 삶에 대폭 변화를 가져올 주52시간 근무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대기업들은 주52시간 안착을 위해 노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식으로…
되풀이해선 안 될 ‘청와대 소통 방식’
지난 26일 오후 7시 50분,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그야말로 아연실색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는 통지를 받…
누드모델 몰카 사건이 던진 질문
지난 12일,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한 대학의 회화 수업에서 남성의 나체 사진을 불법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체포된 20대 여성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