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삼성이 계속 대한민국과 함께 할 수 있을까
[스페셜리스트 | 경제] 곽정수 한겨레 경제선임기자·경제학박사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상장 유지 결정은 ‘제2의 국민연금 사태’다.”한국거래소가 10일 거액의 고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삼바에 대해 상장 유지 및 거래 재개 결정을 내린 직후 시민단체의 한 관…
상생 외면하다 부메랑 맞는 삼성과 현대차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7조를 넘어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는 그 75%를 차지해 톡톡히 ‘효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장비·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표정은 밝지 않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할 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 회의에서 고용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하며 경제팀의 ‘팀워크’를 강조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잇따른…
포스코 내부 기득권 세력의 담합 경계한다
포스코 차기회장 선임 작업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포스코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승계카운슬과 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는 앞으로 열흘 정도 남은 6월말까지 5명 내외의 면접후보 선정→면접…
포스코·KT와 ‘블랙리스트’ 논란
최근 포스코·KT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시민단체들은 8일 황창규 KT회장의 비리의혹 수사와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해 말에는 한 시민단체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선임과 관…
‘재벌 성역’이 정말 무너지려면
재벌들이 비상이다. 비리혐의로 잇달아 수사를 받고 있다. 조양호 한진 회장은 회삿돈 30억원을 자택 공사대금으로 유용한 혐의(배임)다. 김준기 전 동부 회장은 여비서 상습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뒤…
삼성의 광고 중단과 ‘언론 길들이기’
“삼성의 최대 위기다.” 9월 말 삼성뇌물사건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기 직전에 만난 삼성 관계자는 탄식을 쏟아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뇌물사건 1심에서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
삼성-언론 유착과 언론위기의 본질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사건에 대한 1심 선고에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원이 25일 1심 선고일에 생중계를 허용할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이 부회장과 삼성 전…
방미 경제사절단 선정의 ‘옥에 티’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참여할 경제인 52명이 발표됐다. 이번 경제사절단 선정 방식은 과거 박근혜 정부 때의 관주도에서 벗어나 경제단체 대표격인 대한상의가 주…
일자리공약 성공을 위한 세가지 조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 방문지로 인천공항공사를 선택했다. 대통령은 임기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 시대’ 달성을 약속했다.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개선은 대선 핵심공약인 ‘공공부문 일자…
정부가 해야 할 일, 해서는 안될 일
‘경제검찰’인 공정위가 재벌 총수일가의 사익편취행위 근절에 발벗고 나섰다. 재벌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규제 대상 기업을 확대하기 위한 법개정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총수…
문재인은 노무현을 극복했나?
요즘 대선판에서 다크호스는 단연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국무총리다. 하지만 1위 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문 전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마다 지지율이 30%를…
2017년 언론위기를 극복하려면
지난해 12월 시상식이 열렸던 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8건(취재·경제·지역분야) 중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관련기사가 무려 5건을 차지했다. 한 달 전인 11월 ‘이달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백서가 필요하다
“박근혜 후보를 찍은 내 손가락이 원망스럽다.”4년 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찍은 한 지인의 탄식이다. 그와 동일한 선택을 했던 국민 중 상당수가 요즘 살 맛을 잃은 듯하다. 하지만 박근혜·최순…
롯데 수사와 검찰의 언론플레이
“어, 안보이네!”월요일인 지난 20일 아침 기자실에서 만난 동료 기자가 신문들을 살펴보다가 놀란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검찰의 롯데 비리수사 관련 기사들이 신문과 방송의 헤드라인을 요란하게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