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대전일보, 정론 말할 자격 있나
지난 12일 대전일보 노동조합 개소식에 참석한 손님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대전일보 사측이 내준 노조사무실은 사방이 콘크리트 벽으로 꽉 막힌 지하실에 사무집기 하나 없는 텅 빈 공간이었다. 사…
연합뉴스 사장 선임, 이건 아니다
예견은 했지만 이건 아니다. 연합뉴스 사장에 박노황 연합인포맥스 특임이사가 내정됐다. 뉴스통신진흥회가 10일 이사회를 열어 사장추천위가 올린 3명의 후보 중에서 최종 낙점했다. 연합뉴스 노조는…
YTN 사장 내정자 ‘광장’으로 나와라
지난 2일 YTN은 2014년 1년 동안 260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1063억원으로 3% 이상 줄어들었다. MBC와 SBS 등 지상파 방송사도 1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지만 매출 규모가 YT…
김영란법, 두렵지 않다
언론은 뜨뜻미지근한데, 언론을 지켜보는 쪽에 더 뜨거운 사안이 하나 있다. 이른바 ‘김영란법’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에 언론인이 포함된 것을 놓고 공방이 뜨겁다. 급…
녹취록 보도 누락한 언론사, 고백하라
식상할 뻔했던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이완구 후보자의 어처구니없는 언론관으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청문회를 통해 드러나는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관은 충격적이다. 그의 언론관은 우리 언론 환경…
‘폴리널리스트’, 언론계를 떠나라
자고 일어나면 오늘은 또 어떤 해괴한 일을 마주치게 될지 마음이 심란하다 못해 편치 않은 것이 요즘 이 나라 국민들의 심사이다. 결국 근거 없는 것으로 검찰이 결론 내린 청와대 ‘십상시 국정 농단’…
MBC 경영진의 ‘갑질 해고’
해가 바뀌었어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을 둘러싼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해외 언론들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재판 상황을 연일 주요 뉴스로 내보내고 있다.이 와중에 MBC의 한 젊은 예능…
‘디지털 퍼스트’ 좀 더 과감하게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변화의 파고가 거세다. 언론사들이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며 ‘디지털 퍼스트’ 깃발을 꺼내들었다. 불을 당긴 건 지난해 공개된 뉴욕타임스 ‘혁신 보고서’였다. 외국에…
하고 싶은 말만 한 대통령 신년회견
“내가 샤를리다”를 외치는 파리 시민들이 지난 주말 거리를 가득 메웠다. 시위에 참석한 파리 시민이 180만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인구가 220만명 정도인 파리에서 4명 중 3명꼴로 시위에 참석했다…
올해는 부끄럽지 말자
2015년이다. 희망의 덕담을 하고 싶지만 걱정이 앞선다. 살림살이는 나아질지, 대량 해고는 없을지, 이 시대의 수많은 ‘미생’들이 숨죽이며 새해를 맞는다. 언론계도 다르지 않다. 스마트기기의 확산…
언론의 길은 결국 진실 보도다
교수들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부른다’는 ‘지록위마(指鹿爲馬)’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고 한다. 진나라 때 환관 조고가 황제에게 사슴을 말이라고 바치자 말이 아니라 사슴이라고 지적…
언론이 ‘불장난’ 부추겨선 안 된다
우려스런 일이 발생했다. 고등학교 3학년생이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제 폭발물을 터뜨렸다. 재미교포 신은미씨가 강사로 나선 전북 익산의 ‘통일토크콘서트’ 행사장 참석자들은 갑…
모든 것을 ‘언론 탓’으로 돌리지 말라
한나라 말기에 황제와 조정을 농락한 환관 10여 명을 말하는 십상시. 삼국지에 자세히 나와 있는 것처럼 십상시의 국정 농단은 결국 대제국의 멸망을 초래했다. 2000년도 훨씬 더 지난 오래전 역사 속에…
YTN 판결 그리고 MBC
실낱같은 기대가 사라졌다. 대법원이 지난달 27일 YTN 해고노동자 6명이 낸 징계무효소송 상고심에서 6명 중 3명의 해고는 정당하다는 원심을 확정했다. 2008년 10월6일 해고된 지 2244일만의 판…
YTN 해직기자 언론 현장으로 돌려보내라
다음 달부터 부산 일부 지역에 바닷물로 만든 수돗물이 공급된다고 한다. 설비를 만든 업체는 대단한 기술이라고 자부심을 갖겠지만 조상 대대로 마셔오던 강물 대신 바닷물을 마셔야하는 주민들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