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공영방송, 왜 언로를 막으려만 드나
양대 공영방송의 내부 감시활동 탄압이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 KBS는 새노조 산하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의 간사와 기자협회 공정방송국장에게 각각 감봉 6개월, 견책의 징계를 확정했고…
KBS, 갈등만 키우는 기자 징계 그만둬야
KBS가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다. 2014년 길환영 전 사장 퇴진으로 귀결된 총파업 이후 가장 극심한 내부 갈등이다. 보도국 내부 게시판은 연일 익명의 가면을 쓴 비난과 비아냥, 인신공격의 싸움터가…
‘백종문 녹취록’ 어물쩍 넘어가선 안된다
이른바 ‘백종문 녹취록’ 사태의 본질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부당해고’ 의혹이다. MBC 백종문 본부장은 녹취록에서 분명한 근거 없이 ‘괘씸죄’만을 이유로 파업에 참가한 직원들…
아리랑TV사장 ‘호화 출장’ 대충 덮어선 안돼
또 터졌다. MBC ‘부당해고 실토’ 녹취록 파문에 이어 아리랑TV 사장의 ‘초호화 해외 출장’ 의혹이 터져 나왔다. 경향신문과 뉴스타파의 보도를 보면,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의 ‘황제 출장’은…
MBC는 부당해고 진실 낱낱이 밝혀라
MBC가 2012년 노조파업을 빌미로 증거도 없이 기자와 피디를 해고했다는 녹취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한겨레가 최민희 의원실에서 입수해 보도한 녹취파일을 보면, MBC 임원의 노조에…
언론사 디지털 개혁, 건투를 빈다
2016년 새해 접어들면서 언론사들이 디지털 저널리즘 혁신을 향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경향신문은 지면 중심의 제작회의를 탈피해 온라인 기사를 중심으로 발제, 출고하는 시스템을 시범 도…
뉴스제휴평가위에 거는 기대와 우려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기준을 발표했다. 기사 어뷰징으로 인해 미디어 환경이 갈수록 혼탁해지자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다. 제재 기준으로 중복 및 반복기사 전송, 추천 검색어…
한 줄의 팩트 찾아 현장을 달리자
‘혼용무도(昏庸無道)’. 나라가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러웠던 2015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붉은 원숭이의 해라는 병신(丙申)년이다. ‘복 많이 받으시라’는 새해 인사마저 인색해진 요…
“가만히 있으라”는 KBS 보도국 간부들
“기자협회장의 특정기사 보도 요구는 의견제기가 아니라 압력이었고, 명백한 편집권 침해이다.” 17일 KBS 보도국 국·부장단이 낸 성명서 한 대목이다. 이병도 KBS 기자협회장이 전날 아침 편집…
인터넷 비판여론까지 차단할 속셈인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지를 뿌린 환경운동가 박성수씨가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7개월째 구치소에 갇혀 있다. 박씨는 오는 22일 대구지방법원에서 1심 선고공판을 받을 예정…
‘정부 대변인’으로 전락한 언론
최근 중앙언론사 한 곳이 국방부 정책을 홍보하는 대가로 1억원을 받고 기사를 써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언론이 국방부 홍보대행사와 맺은 약정서를 보면 충격적이다. 월 1회 이상 종합…
뉴스 유통 다변화, 강건너 불구경 아니다
종이매체 기자들은 각 사에서 ‘부수확장 캠페인’이 시작되면 골머리를 앓는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뉴스 소비가 대세로 굳어진 마당에 주변 사람들에게 ‘종이신문 구독’을 부탁할 염치가 없어서다…
EBS도 ‘국정화’하겠다는 속셈인가
KBS가 사내 게시판에 비판적인 글을 올린 직원을 해고했다. 직원이 뉴스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참고하고 개선하면 될 일이지만 KBS는 그런 말을 더 이상 못하도록 아예 막아버렸다.MBC에선 타…
정치와 언론의 경계, 최소한은 지켜야 한다
미국 법정드라마 ‘굿 와이프’에는 유명한 방송 진행자가 주 검사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정치라는 아레나를 거의 독차지한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도전 격이다. 다른 후보들은…
KBS ‘훈장’ 방영, 그렇게 두려운가
“선배, 쪽팔리게 살지 맙시다.” 영화 ‘베테랑’의 대사를 패러디한 이 냉소적인 한마디는 지난달 8일 KBS 보도본부 ‘보도정보시스템’ 게시판에 익명으로 게시된 댓글 가운데 일부다. 댓글이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