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2일 18시 16분
문재인은 노무현을 극복했나?
요즘 대선판에서 다크호스는 단연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국무총리다. 하지만 1위 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문 전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마다 지지율이 30%를…
딩동댕동, 전국~ 노래자랑!
구순을 넘기신 할머니와 함께 산다. 가족들 모두 출근한 시간, 할머니의 ‘동무’는 텔레비전이다. 방송국으로 매일 출퇴근하는 나로선, 언젠가부터 집에서만큼은 TV를 일부러 켜지 않는 습관이 생겨…
NYT에서 배우는 교훈 “기본부터 챙기자”
2014년 공개된 뉴욕타임스 혁신보고서가 던진 충격은 꽤 컸다. 디지털 유통 전략 부재로 독자를 빼앗기고 있다는 고해성사는 진솔하면서도 충격적이었다. ‘스노우폴’ 등으로 혁신의 대명사로 통했…
겨울에 자전거 타기
그러니까 이건 어떤 자학에 대한 고백이다. 겨울에 자전거 타기. 왜 쩡 소리나는 겨울 맞바람을 사서 맞는지 이해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 엄살에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속내를 털어놓자면, 이건 어떤 쾌…
2500조 국민연금, 자본시장의 괴물로 키울 것인가?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명함에는 기관명이 ‘국민(을 위한)연금’으로 표기돼 있다. 국민 노후를 책임지는 안전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그런 그가 특…
2017년 언론위기를 극복하려면
지난해 12월 시상식이 열렸던 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8건(취재·경제·지역분야) 중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관련기사가 무려 5건을 차지했다. 한 달 전인 11월 ‘이달의…
박근혜 게이트와 북한 변수
북한이 의외로 조용하다.북한은 지난 17일 김정일 위원장의 5주기를 맞았지만 대규모 추모대회 외에는 군사적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올해 내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을 높여왔던 것과…
‘판도라’와 ‘임을 위한 행진곡’
어떤 영화, 어떤 장면을 봐도 몰입이 되지 않던 요즘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따라가기도 바쁜데, 팝콘을 들고 극장을 찾을 새가 어디 있으랴. 치맥을 준비해놓고 뉴스시간…
‘포스트-트루스’ 시대의 진실 찾기
생각해보면 참 얄궂다. 어쩌면 나라 안팎 상황이 이리도 비슷할까. 영국 옥스퍼드사전이 ‘포스트-트루스(post-truth)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처음 든 생각이었다. 포스…
이 겨울에 읽을 만한 소설 두 권
시침 뚝 떼고, 겨울에 읽을 만한 소설 이야기를 해 보자. 일주일에 소설 한 편 읽을 시간마저 없다면 그게 사는 건가. 나라는 나라대로 바꾸고, 나는 또 나대로 살찌워야 할테니. 우선 읽고 나면 따뜻해지…
최순실 게이트…‘지대추구 공화국’의 총체적 재앙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최순실이 주도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53개 기업이 774억원을 출연한 사실이 터져 나오자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이 보인 반응이었다. 최씨의 국정농단은 충격적이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백서가 필요하다
“박근혜 후보를 찍은 내 손가락이 원망스럽다.”4년 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찍은 한 지인의 탄식이다. 그와 동일한 선택을 했던 국민 중 상당수가 요즘 살 맛을 잃은 듯하다. 하지만 박근혜·최순…
박 대통령, 외교안보도 손 떼야
“역사는 혼이다.”박근혜 대통령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2013년 7월 1일 제20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던 브루나이에서 윤병세 외교장관이 내뱉은 발언이다. 윤 외교장관은 기시…
배우 윤여정, 그녀의 이야기
귀가 둘이고 입이 하나인 건 말하기보다 듣기를 두 배로 하라는 뜻이라 한다. 취재원들의 말문을 열어야 하는 의무를 띈 기자로서는 가슴에 새기고 또 새겨야할 말임에도, 듣는 여유를 갖지 못하고 질문…
객관 저널리즘의 한계 메울 ‘팩트 체크’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핫이슈는 소셜 미디어와 빅데이터였다. 오바마 캠프는 뛰어난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토대로 맞춤형 선거운동을 펼쳐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렇다면 올해 미국 대선의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