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60개국, 100여명의 기자들은 13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만장일치로 세계기자대회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 기자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에서 “남북한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대한민국의 광복70년, 분단70년을 맞은 2015년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열린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60개국 기자100여명은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새봄이 도래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저널리스트들에게 자행되는 테러와 폭력행위 등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기자들은 “올해 초 프랑스 시사주간지 ‘샤를리에브도’를 비롯한 언론사와 기자에 대한 테러와 야만적 폭력행위 등이 지구촌에 거듭되고 있다”며 “특히 2014년 한 해에만 100여명의 기자들이 목숨을 잃는 등 분쟁지역에서 기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협과 위험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과 언론인을 상대로 한 테러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다. 인류가 피땀 흘려 지켜온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라며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우리 기자들은 국가와 성별, 피부색, 종교, 이념은 다르지만 자유와 평화가 깃든 공동체를 만들고 진실을 알리는 저널리스트로서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세계기자대회 선언문 전문이다.
한반도 평화통일과 언론자유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문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남북한은 1953년 한국전쟁 종전 이후 DMZ를 사이에 두고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한은 지속적인 대화노력의 결실로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화공존과 번영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후 안타깝게도 남북대화가 단절되면서 한반도의 긴장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남북한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다. 대한민국의 광복70년, 분단70년을 맞은 2015년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열린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60개국 기자100여명은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새봄이 도래하길 소망한다.
이와 함께 올해 초 프랑스 시사주간지 ‘샤를리에브도’를 비롯한 언론사와 기자에 대한 테러와 야만적 폭력행위 등이 지구촌에 거듭되고 있다. 특히 2014년 한 해에만 100여명의 기자들이 목숨을 잃는 등 분쟁지역에서 기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협과 위험은 상상을 초월한다.
언론과 언론인을 상대로 한 테러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다. 인류가 피땀 흘려 지켜온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2015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우리 기자들은 국가와 성별, 피부색, 종교, 이념은 다르지만 자유와 평화가 깃든 공동체를 만들고 진실을 알리는 저널리스트로서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15년 4월13일
세계기자대회참가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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