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3월 31일 19시 14분
연금개혁이 '가난 대물림' 되지 않으려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가난에 대한 삼대(三代)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대를 관통하는 공동체 정신으로 부모와 가족, 이웃이 함께 주인공 금명이를 키워…
최저임금이 일자리 줄인다는 낡은 통념
미국 뉴저지주는 1992년 4월 최저임금을 4.25달러에서 5.05달러로 인상했다. 이에 반해 바로 옆에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는 연방 최저임금 4.25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뉴저지주 프린스턴대의 젊은 경…
기후 오징어게임… 자리보다 실행력
기후 정책을 둘러싼 주무 부처 자리싸움은 마치 오징어게임2의 의자 뺏기 게임 같다. 서로 웃으며 자리를 돌지만 음악이 멈추는 순간 남은 의자를 차지하려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듯, 환경부와 산업통…
그래도 되는 사람은 없다
새해부터 또 하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배우 김새론이 2월16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죽음과 어울리지 않는 나이인 스물다섯 살. 고인은 2022년 음주 운전을 저질러 유죄 판결을…
과연 딥시크만 그럴까
연초부터 중국의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미국 AI 업체들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82억원 비용으로 AI를 훈련시켜 뒤지지 않는 성능을 발휘한 것이 화제였다. 하지…
안티페미 방치하며 민주주의를 말하는 역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가 결정될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계엄 해제안 가결 직후이긴 했지만 실제로 이뤄졌던 국회 단전, 체포 대상 500명을…
트럼프 독주와 혼돈의 국제정세
2018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는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두 손으로 테이블을 짚은 채 트럼프를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메르켈 옆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유럽…
진짜 '체육의 봄'이 오려면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은 자신의 해인 2025년이 시작되자마자 체육계도 뒤흔들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이기흥 회장의 3선을 막고 역대 최연소 체육계 수장이 됐고, 김동문 대한배드민…
한국경제에 닥친 '퍼펙트 스톰'
2025년 푸른 뱀의 첫 해가 뜬지 한 달여가 흘렀지만 한국의 경제 상황은 칠흑같이 어둡다.대표 성적표인 한국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선행주가수익비율(PER)은 역사적 저점인 8배에 머무르고 있다. 지…
민주노총이 있어야 할 자리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내란성 불면증이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지난해 12월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민주주의 위기가 한 달째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내란죄 피…
을사년, 기후는 적이 아니다
을사년이 시작됐다. 그러나 새해의 문턱을 넘으며 바라본 세상은 그리 밝지 않다. 지난해, 지구 곳곳에서 벌어진 극단적인 기상이변은 기후위기가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파고들었음을 다시금 상기시켰…
국가무형유산의 소곤소곤 콘서트
전시나 체험은 많이 해봤지만, 무대에서 콘서트 식으로 작업 과정을 선보이는 건 처음이었어요. 이 새로운 버전의 공예를 관객분들이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합니다.12월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의집…
게임 체인저, 케이틀린 클라크
역사적으로 남을 만한. (Historic)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하는 케이틀린 클라크(22인디애나 피버)가 올해를 정의한 단어다.그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
용서받지 못할 자들
3일 밤 11시48분. 무장 군인들이 헬기를 타고 국회로 날아들기 시작했다. 새벽 1시18분까지 24차례에 걸쳐 230여명이 국회로 투입됐다. 창문을 깨고 국회 안으로 침투했다. 국회의원들을 끌고 가려…
'래커 시위' 여대생은 어떻게 마녀가 됐나
여자대학교의 공학 전환 반대, 학내 성폭력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여대 학생들의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장기화할 조짐인 이번 여대 사태는 여성 전용공간을 수호하려는 20대 여성들이 다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