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3월 31일 19시 14분
"50년 전 동아 사태... 나의 삶을 짓눌러온 트라우마"
1974년 10월24일 발표한 자유언론실천선언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자유언론에 역행하는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다는 선언문에 따라 기자들은 자유언론 실천운동을 펼쳤고 그…
[뷰파인더 너머] (149) 응급차량도 아파요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
직접 농사지어 만든 손두부… 간장 살짝 올려먹으면 밥도둑
아직 꽃도 피지 않은 초봄이지만 나는 벌써 단풍이 찬란한 만추를 생각한다. 어쩌면 매년 이날 하루를 기대하는지도 모른다. 10월 마지막 주, 우리는 충남 아산으로 출발한다.서울이 직장이라 연고가 없…
[뷰파인더 너머] (148) 병원 로비에 걸린 소원 쪽지
현지보다 세련된 광둥식 바비큐… 옛 홍콩 낭만을 서울 종로에서
평소에도 먹부림을 즐기는 데다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한 덕에 자의 반 타의 반 중국 음식에 집착하는 나쁜(?) 습관을 가지게 됐다. 이런 천직 때문인지 귀임해서도 한국에서 중국 로컬음식점(중화요리…
노포에 쌓인 도민들 애환… 그 곳에 강원의 과거·현재·미래가
어제는 틀리고, 오늘은 맞는 혹은 어제는 맞고, 오늘은 틀린 바야흐로 생성형 AI 기술이 날마다 업데이트 되고 있는 요즘이다. 생성형 AI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
먹는 문제에 인류 대소사가… 이탈리아로 떠난 '고독한 미식가'
2019년, 1969년생 권은중 작가는 나이 쉰에 유학을 떠났다. 20년 넘게 기자였다가 갑자기 이탈리아로 떠나 요리공부를 했다. 지금은 푸드 라이터다. 그의 이야기는 특정 와인의 특징, 얽힌 스토리, 페…
[뷰파인더 너머] (147) 생(生)과 사(死), 그 앞에서
새콤달콤 한우물회… 양념 어우러진 고기, 감칠맛 팡팡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경주에 가고 싶다. 매년 경주로 발길을 이끄는 건 수학여행 추억도 아니요, 4월 느즈막에 피는 겹벚꽃의 아름다움도 아니다. 집 나간 식욕을 돋우는 새콤달콤한 한우물회 때…
[뷰파인더 너머] (146) 홍매화
성게전복장비빔밥, 몰망국수… 입 속에 퍼지는 제주 바다 감칠맛
주말 오전 친구가 점심을 먹으러 가자며 운전대를 잡았다. 정확한 장소도, 메뉴도 알려주지 않은 채 그저 네가 좋아할 것 같아라는 말만 덧붙였다. 평소 샐러드에도 드레싱을 거의 뿌리지 않을 정도로 자…
[뷰파인더 너머] (145) 공 좀 차고 있습니다
혀 끝부터 전해지는 진한 불맛… 화끈하게 짬뽕 한 그릇
중식은 외식 메뉴를 고를 때 흔하디흔한 만만하디만만한 선택지 중 하나다. 가족들과 외식을 할 때도 직장 동료, 친구들과 모임을 가질 때도 특별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면 중식당에 가게 되는 경우…
[뷰파인더 너머] (144) 유가족의 얼굴
야채·고기 어우러진 샤브샤브… 국물 한 입에 펼쳐지는 '입 속 노천탕'
동장군도 이건 좀 심했네라고 말할 만큼 혹독한 한파가 찾아왔다. 다른 때보다 뜨끈뜨끈한 국물요리가 당기는 요즘. 야채와 고기가 뜨끈한 국물 속에서 어우러진 샤브샤브에 푹 빠졌다.회사 인근 대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