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불수능 융단폭격’ 보도 유감
[언론 다시보기] 예병일 플루토미디어 대표
지난달 수능이 끝나자 우리 언론들은 일제히 ‘불수능 비판’ 기사들을 쏟아냈다. “출제자 나와”…역대급 불수능에 수험생들 분개. 불수능을 사교육 부채질로 연결시키는 ‘전형적인 기사’들도 눈…
네이버, 뉴스 놓고 ‘진정한 모험’ 할 때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게 ‘뉴스’란 무엇인가. 네이버가 지난주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을 공개했다. 검색창과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연결하는 그린닷만 남기고 뉴스 등 다른 콘텐츠는 뒷단에 배치했다…
매케인과 미국, 그리고 CNN
요 며칠, CNN을 켜두고 지냈다. 그러고 싶었다. 존 매케인을 기억에 오래 넣어두고 싶었고, TV에 출연한 공화당과 민주당 인사들의 간만의 ‘사이좋은 모습’도 신기했다. 사실 언론의 당파성은 미국…
테크놀로지 활용하는 ‘증강개인 켄타우로스’
# 이제 ‘켄타우로스’(Kentauros)가 되어야 한다. ‘증강(Augmented) 언론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지난 몇 차례의 칼럼에서는 미디어라는 ‘조직’의 입장에서 바라본 변화와 혁…
기자들, 어떤 '질문' 던져야할지 질문하라
#‘질문’의 중요성은, 좋은 표현이 아니지만 강조하기 위해 굳이 ‘성문영어’식 표현을 쓴다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인슈타인은 주어진 1시간 중 55분을 올바른 질문을 알아내는 데 사…
공유자전거 비즈니스와 언론사
중국에 모바이크라는 기업이 있다. 공유자전거 회사다. 요금을 내고 시내 여기저기 있는 대여 장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탔다가 반납하는 모델이다. 대기오염과 교통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라…
변화…가슴 뛰는 것, 동시에 어려운 것
‘변화’는 어렵다. 필자 스스로를 돌아볼 때도, 개혁을 위해 애쓰며 고군분투하는 기업들을 바라볼 때도,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 최근 요청을 받고 미디어의 미래에 관해 대화를 나눠본 몇몇 언론…
추석 연휴 단상…언론의 디지털화와 분산화
#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될 즈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아시아와 유럽에서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유럽판은 9월 29일자 이후로, 아시아판은 10월 6일자 이후로, 종이 신문 발행…
문 대통령이 ‘현명’하게 넘어야할 두 개의 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개월 반이 지났다. 지난 달 칼럼에서 한국정치도 대통령을 보면서 ‘소통의 형식’이 아니라, ‘소통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는데, 이제 ‘신선…
저널리즘의 길은 팩트(fact)에 있다
“역시 팩트(fact)다.”인터넷 등 테크놀로지의 영향으로 앞길이 잘 안 보이는 언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요즘,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와 조선일보의 ‘우병우 검찰청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