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4일 17시 39분
파리 테러와 시리아 내전 그리고 기후변화
[스페셜리스트 | 외교·통일] 김동진 세계일보 국제부 차장
슈퍼 엘니뇨 때문에 지구촌이 포근한 11월을 보내고 있다.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이라는 기상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구촌의 정치 안보 기상도는 혹한기를 맞고 있다.사회변…
선대의 유업에 사로잡힌 동북아 정치
최고 권력자들이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자기 가문의 유업을 이루기 위해 역사 역주행의 가속 페달을 밟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눈 앞에…
세실과 쿠르디 그리고 국제여론
국제부에서 일하다 보면 보도사진의 위력을 실감할 때가 적지 않다.전쟁과 기아, 시위, 환경오염, 자연재난 등에 대해 장문의 기사나 보도영상을 쏟아내도 꿈쩍도 하지않던 여론이 스틸사진 한 장에 성…
아베의 폭주, 일본 젊은세대를 깨우다
푹푹 찌는 폭염 속에서도 일본 열도가 연일 시위로 들끓고 있다. 지난 15, 16일 일본 중의원(하원) 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아베 정권이 ‘전쟁할 수 있는 국가’ 규정을 담은 안전보장 관련법안을 단…
한·일 위안부 협상에서 잊어선 안 될 것
정치만 생물이 아니다. 외교도 생물이다. 죽은 듯 정지된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새 살아 꿈틀거린다. 지난주 한·일 관계는 그런 기대감이 번지기에 충분했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워싱턴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