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25일 편집국장 첫 직선

예정보다 두 달 앞당겨.. 3~5명 경선 예상

경향신문 첫 직선 편집국장이 25일 선출된다.



당초 4월로 예정했던 선거가 두 달여 앞당겨진 것은 홍성만 사장과 배병문 노조위원장의 전격 합의 때문이다. 홍 사장과 배 위원장은 지난 7일 "편집국 분위기 쇄신을 위해 편집국장 직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선거를 앞당기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편집국장 직선제 규정 제정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선거일을 25일로 결정했다. 또 편집국 각 부서 1인씩을 대표로 뽑아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호연 정치부 차장)는 11일 첫 회의를 열어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입후보 자격은 '기자 출신으로 부국장 대우 또는 23년차 이상인 자' 전원에게 주어지며, 후보 사퇴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은 사람이 자동적으로 입후보하는 방식이다. 후보자는 투표에 앞서 선관위의 허가를 받은 홍보물을 배포할 수 있으며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에 한해 소견 발표회를 갖는다. 선관위는 15일 오전까지 사퇴 공시를 접수하며 16일 입후보자 기호 추첨을 실시한다.



한편 편집국에선 3~5명의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첫 직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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