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회 전 세계일보 사장도 탈세혐의로 검찰 고발될 듯

세계일보 곽정환 전 부회장과 이상회 전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에 이은 언론사 사장들의 비리가 속속 밝혀질 전망이다. 이번 조처는 세계일보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세청에서 이 전 사장 등의 탈세혐의를 검찰에 고발하기 위한 수순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이 들어오는 대로 서울지검 특수2부에서 배당, 공안2부에서 수사중인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함께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세무조사에 대해 세계일보 송병준 사장은 기자협회와의 인터뷰에서 "10년이 넘도록 적자운영을 해온 신문사가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이 전 사장의) 개인적인 비리가 조사과정에서 드러난다면 그것은 문제가 다르다, 법에 따라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 신문사와 이 전 사장 혐의를 분리해서 보려는 시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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