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기자협회와 대구경북기자협회가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공동 노력과 회원 간의 긴밀한 교류에 인식을 같이 하고 ‘달빛동맹’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경북기협은 지난달 31일~지난 1일까지 광주전남기협 회원들을 초청해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협력 프로그램과 친선교류를 연 1회 이상 정례화하기로 했다. 그간 상시적으로 그친 교류를 정기적으로 공식화하겠다는 의미다.
최경철 대구경북기협 회장은 “매해 교류를 통해 서로의 동질감을 찾아간다면 ‘동서화합’이라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회 회원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고, 지역민끼리도 벽을 허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성 광주전남기협 회장도 “대구도 광주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서 놀랐다. 정권 창출을 많이 한 도시이기도 하지만, (광주와 마찬가지로) 내륙도시라 도시 성장의 한계도 있고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이 큰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을 주면 나중에 쑥쑥 자라는 ‘콩나물 시루’처럼 지역 간의 교류를 하다보면 오해도 줄고 서로의 입장에서 상당한 의미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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