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가 12일 기자들의 불만을 대부분 수용한 편집국 개선 1차 방안을 내놓았다.
1차 방안은 처우·지면·조직·인사 개선 등 4개 부문에 걸친 내용이며, 교육 개선은 심의연구실에서 검토를 마친 후 편집국과 상의를 거쳐 곧바로 발표하겠다고 경영지원팀에서 밝혔다.
이번 발표의 주요 골자는 외근 부서 전 기자들에게 법인 카드 지급, 5년차 단위로 1주일간 근속 휴가 추가,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인사 담당 부국장제 신설, 편집-출고 부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팀제 확대, 투명한 특파원 선발 등이다.
눈길을 끈 인사 담당 부국장제는 기자들의 경력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외부 인재들의 스카웃을 전담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또 사내 민원에 따른 기사 삭제·축소 대책으로 ‘기사 축소 실명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에 동의하고, 편집국장이 직접 사례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회사는 노사 협의 등을 거쳐 세부 시행 규정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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