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인력난 초비상

조선.한국.연합 수습끝나기도 전 또 모집

인력난에 초비상이 걸린 언론사들이 경력기자 스카웃을 병행하면서 수습기자 선발 2~3개월만에 또 공채를 모집하는 고육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수습기자 재모집에 들어간 조선일보·한국일보와 연합뉴스는 수습기자 선발 6개월 간격을 지키던 관행을 깬 데 이어 신속히 취재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선일보사는 39기 수습기자들이 입사한지 두 달여만에 40기 모집 공고를 내는 이례적인 조치를 내렸다. 채용 기간도 과거 2개월여에서 1개월여로 최대한 단축시키고 대상 인원도 늘려 잡고 있다. 따라서 39기와 40기의 입사 시기는 3개월 반 정도 차이가 나게 됐다. 65년 3차례, 83·88·97년 2차례씩 공채한 바 있는 조선일보는 39기 최종 합격자 가운데 1명이 중앙일보를 선택,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조선일보사는 공채와 함께 경력기자 스카웃을 계속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력 유출이 심각한 한국일보사는 올 1월 1일자로 61기 견습기자 31명(한국일보 20명, 일간스포츠 11명)을 발령한 데 이어 25명(한국일보 16명, 일간스포츠 9명)의 62기 견습기자를 확충했다. 한국일보사는 지난 1일자로 발령이 난 62기 견습들의 인턴기간을 대폭 단축, 2주만 적용하는 대신 견습기간을 6개월로 다시 늘려 인력난에 숨통을 트게 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한국일보는 종전 인턴 3개월, 견습 3개월을 적용해 왔다.

한편 지난해 12월 1일자로 12명의 수습기자를 뽑은 연합뉴스는 5월 1일자로 공채 22기를 선발한다. 연합뉴스 역시 20여 명의 기자 선발을 예고하는 등 인력 확보에 적극적인 자세다. 연합뉴스측은 "각 언론사의 인터넷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콘텐츠 생산 강화 차원에서 증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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