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 보도준칙

전문



언론은 선거에서 시민의 올바른 선택을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 선거 보도는 공정하고 유익해야 한다. 또 우리 사회에서 선거는 항상 지역주의로 얼룩져왔다. 따라서 언론은 선거 보도에서 지역주의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월 13일 실시되는 16대 총선은 21세기 한국 정치의 앞날을 가름할 장이다. 시기적으로 21세기 첫 선거라는 점에서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 운동으로 시민이 정치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거 보도는 바람직한 풍토가 정착하고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기자협회는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보도준칙을 제정한다.



보도준칙

▶ 공정한 보도

- 모든 정당과 후보자에 가능한 한 동등한 기회가 제공되도록 보도한다

- 특정 정당 또는 후보를 유리 또는 불리하게 할 목적으로 보도하지 않는다

- 회사, 경영진, 간부 또는 기자의 정치적 성향이나 이해관계를 철저히 배제한다.

-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후보별 지지도나 판세 보도를 자제한다

- 특정 후보에 불리한 기사는 충분한 반론 기회를 제공한다



▶ 유익한 보도

- 후보자의 자질, 공약을 분석, 검증해 제시한다

- 후보 또는 정당별 정책의 차이와 타당성을 상세히 소개한다

- 흑색 선전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은 신중하고 비판적으로 다룬다



▶ 지역주의 배제

- 지역 여론에 편승해 특정 후보 또는 정당을 비호하거나 비방하지 않는다

- 지역 감정을 조장할 수 있는 보도를 삼간다

- 지역 감정에 호소하는 후보 또는 정당을 적시하고 비판한다



▶ 바른 선거 풍토

- 불법, 타락 선거 운동을 철저히 감시한다

- 시민단체들의 바른 선거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 양시 양비론적 보도나 정치적 냉소나 불신을 조장하는 보도를 지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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