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첫 직선 편집국장에 박명훈 수석 논설위원이 선출됐다.
박 후보는 25일 치러진 선거에서 강기석 후보와 2차까지 가는 표결 끝에 103대 96으로 7표 차이로 당선됐다. 1차에서는 강기석 후보(80표), 박 후보(71표), 강신철 후보(67표) 순으로 표결이 나왔으나 과반 득표에는 미치지 못해 두 후보간의 연설에 이은 결선이 이루어졌다.
박 후보는 당선 직후 “이번 선거는 직선 편집국장 단 한 명을 뽑는 데서 그친 게 아니라 기자들 가슴 속에 있는 편집국장을 뽑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힌 뒤 “홍보물과 연설을 통해 발표한 내용은 곧바로 실무팀을 구성, 조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편집국 운영과 지면 쇄신 계획은.
“경향신문의 컨셉트는 정론지, 디지털, 스포츠 및 팝컬쳐의 3가지를 추구한다. 스트레이트 면에서는 비판과 고발정신이 배어있는 정론지를 지향하고 나머지 지면에서는 매거진X와 같이 차별화되고 분명한 강점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다. 조직과 인력도 이에 맞추어 개편하겠다. 이를 위해선 실무위원회를 구성, 각 부서와 토론을 거쳐 시행하겠다.
=첫 직선에 대한 평가와 제도 보완책은.
“먼저 독립언론에 걸맞는 편집권 독립 체제를 만들기 위해 도입한 첫 직선제이기에 선거관리가 엄격히 운영돼 잡음이나 불미스런 일 없이 무사히 치러진 점에 긍지를 느낀다. 선거 운동원을 둘 수 없는 규정에 따라 홍보물과 노조 자실위의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서로 세 후보에 대한 평가 자료를 내놓아 불필요한 마찰을 방지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유권자인 기자들과의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 점도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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