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4시 49분
폐지 조례안 철회하고, TBS도 깊이 성찰해야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 지원을 중단하고 재단을 민영화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TBS에 대한 서울시의 돈줄을 끊어 사실상 문을 닫게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4일 국민의힘 소속…
수신료, 정치적 카드로 활용해선 안 된다
한국의 공영방송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선다. 이번 쟁점은 KBS 수신료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가 지난달 24일 성명을 통해 KBS의 수신료 징수 문제에 대해 근본적 논의…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 보여준 '산복빨래방'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산복도로에 있는 호천마을에 가면 돈 대신 이야기를 세탁비로 받는 특이한 빨래방이 있다. 산복빨래방이다. 마을 주민들은 이불, 패딩, 담요 등 빨랫감 말고도 이야기보따리를 한…
내실 다져야 할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지난 5월 취임과 함께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질의응답(도어스테핑)은 반갑고도 신선한 조치였다. 대통령 발언은 그 어떤 취재원 발언보다 뉴스 가치가 크지만 지금까지 이를 직접 취재할 수 있…
저널리즘에 '용어 감수성' 필요한 시대
퀴즈 하나. 다음 중 로 vs 웨이드의 로가 가리키는 것은? ①법이라는 뜻의 로(law) ②날 것 그대로라는 의미의 로(raw) ③해당 소송의 변호사 성(姓) ④해당 소송의 원고 성(姓) ⑤모르겠다.답은 ④번…
사주를 위해 프레스센터 재건축 띄우나
기우가 현실이 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호반건설이 서울신문 인수를 시도할 때부터, 대주주가 됐을 때, 특별취재팀의 호반건설그룹 대해부 시리즈가 일괄 삭제됐을 때도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여러…
기자에 대한 인신공격, 묵인해선 안 된다
어떤 종류의 행위를 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원색적인 욕설을 듣거나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때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대다수는 그 행동을 가능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비록…
임금피크제, 뉴스룸 인력배치 논의로 확대하자
대법원 임금피크제 판결의 후폭풍이 거세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만으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판결에 노동계에서는 임금피크제 폐지 요구가 나온다. 산업계도 발 빠르게 대…
풀뿌리 민주주의 외면한 지방선거 보도
광역기초자치단체장, 의원과 교육감을 선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이 끝난 지 100일도 지나지 않아 열리고 7석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동시에 치러…
차별금지법 제정, 언제까지 미룰텐가
인권운동사랑방 미류 활동가가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시작한 지 24일로 44일째를 맞았다. 닷새 전까지 함께 단식을 해오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종걸 공동대표가 위급…
출근길 언론과 문답이 '쇼통'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장면은 낯설지만 신선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과 12일 연이틀 용산구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을 주고받았다. 13일엔 취임…
검증 보도에 고소장 들이민 장관 후보자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자 신분으로 지난달 6일 제66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 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겠다고 했다. 언론의 쓴소리도 경청하겠다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 더는 미뤄선 안 된다
출근 저지, 사장 퇴진운동, 제작거부.최근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영방송인 KBS 사장 대부분이 통과의례처럼 겪은 일이다. 민주화 이후 거대 정당 간 정치적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권력이 바뀔 때마다 정…
'언론과의 소통' 부족 아쉬운 문 대통령의 5년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습니다.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때로는 광화문 광장…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없다
배우 윤여정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영화 코다의 농아인 배우 코처를 호명하며 수어로 축하하고, 코처가 수어로 소감을 밝힐 수 있게 트로피를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