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3월 31일 19시 14분
큼직한 고기, 촉촉한 수란 품은 일본식 카레… 꾸미지 않은 심심한 감칠맛
메뉴 가짓수가 적으면 맛집일 확률이 높다고 했다. 서울 종로구 내수동 74 벽산광화문시대 지하 1층의 카레와 제육은 조건에 얼추 맞다. 점심 메뉴가 카레, 제육덮밥, 닭튀김덮밥 세 가지뿐이다.우선 카…
[뷰파인더 너머] (168) 정직하고 단단한 일상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
내 젊은 시절 '세월의 풍경'들... "개와 기자는 접근 금지!"
1974년 10월24일 발표한 자유언론실천선언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자유언론에 역행하는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다는 선언문에 따라 기자들은 자유언론 실천운동을 펼쳤고 그…
친구와 2차로 가기 좋은 이자카야… 어묵과 생맥주의 황금 조합
올해 봄 어느 날 취재원과 저녁 술자리를 마치고 당산에 있는 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피곤함에 발이 천근만근이었다. 8시가 넘었는데도 날이 살짝 더웠다. 맥주가 생각났다. 그날따라 편의점에서 맥주…
[뷰파인더 너머] (167) 엄마와 딸
"선언만 하면 뭐하냐? 실천해야지"… 10월24일을 거사일로
한겨레 창간날... "쓰고 싶고 말하고 싶은 것 다 쓰십시오"
[뷰파인더 너머] (166) 혹등고래
찬밥과 뜨거운 국물의 융합… 토렴 국밥 '채움과 비움' 맛보다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를 뚫고 전주남부시장을 찾았다. 친한 기자와 함께 물에 빠진 생쥐 꼴로 시장 바닥을 한참 헤맸다. 시장 모퉁이에 문턱이 낮아 보이는 운암콩나물국밥이 나를 불렀다. 토렴 국…
"부하 기자들 목을 치면서 더이상 자리 지킬수 없다"
[뷰파인더 너머] (165) 낯선 여름
"국회 문 나서는 순간, 요원들은 나를 지프차에 구겨넣었다"
양념 얹은 건민어찜 한 입… 술술술~ 술을 부른다
기자로는 27년차, 화곡동 주민으로는 24년차. 단골집 범생이포차는 공교롭게도 내가 사는 강서구가 아니라 양천구에 있다. 그것도 1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서구와 양천구로 갈라지는 경계선…
[뷰파인더 너머] (164) 해바라기
"요즘 '튀는 기자'가 안 보인다, 딱 한명 기억에 남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