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02일 11시 53분
[이달의 기자상] 제94회 한국어능력시험 암표상 사태
퇴근 후 무거운 몸을 침대로 끌고 와 누워 우연히 중국의 한 유명 SNS(샤오홍슈)에 접속했습니다. 켜자마자 보였던 키워드는 제94회 한국어능력시험과 대학 졸업을 못 하게 생겼다. 다행히도 기자는 중…
[이달의 기자상] 좌표찍기 시달린 공무원 사망 사건
무거운 제보를 접했습니다. 민원에 시달린 젊은 공무원의 죽음이었습니다. 이어 취재한 내용은 더 무참했습니다. 김포시청에서 포트홀 보수공사 업무를 담당하던 고인의 신상이 인터넷 카페에 노출된…
[이달의 기자상] 양문석, 대학생 딸 사업자 대출로 아파트 빚 갚아
얼마 전 끝난 총선에서 양문석 당선인의 사업자 대출은 총선을 뒤흔드는 논란이었습니다. 시작은 양 당선인 딸이 11억원을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 받았다는 내용이었지만, 대학생들이 어떻게 거액의 대…
MBC '쿠팡 블랙리스트' 보도… 웹사이트 따로 만들어 접근성 높인 방식, 큰 호평
제40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50편이 출품됐다. 우수한 기사가 많아 6개 부문에서 수상작 6편이 선정됐다.특히 KBS전주와 전주MBC가 지역 취재보도부문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이달의 기자상] 쿠팡 블랙리스트 16,450명
쿠팡 블랙리스트는 엑셀 파일이다. 정연하게 배열된 1만6450명, 건조하지 않은 사연들이 있었다. 첫 보도까지 84일이 걸렸다. 기업과 제도가 아니라, 사람 이야기였던 까닭이다. 한 달간의 전화 인터뷰…
[이달의 기자상] 국립종자원 볍씨 곰팡이 사태
고시히카리, 오대, 조명1호, 조영, 해담쌀, 해들, 해품, 알찬미, 삼광, 새일미, 새청무, 신동진, 영진, 안평, 영호진미, 일품, 참드림, 추청, 친들, 동진찰, 백옥찰, 강대찬, 참동진.정부가 보급을 책임지는…
[이달의 기자상] 설악산 산양 '혹독한 겨울나기'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된 폭설과 한파로 산양들이 최대 서식지인 설악산을 벗어나 저지대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2월1일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강원도 인제군 미시령 인근 설…
[이달의 기자상] 84인 '악몽의 기록'
2020년 8월8일, 섬진강 제방이 터졌습니다. 흙탕이 휩쓴 수라장 속에서 강변 사는 노인들은 좌절했고 울었습니다. 이때부터 이 재난을 부단히 기록했습니다. 왜 제방이 무너졌는지 따졌고, 왜 온당히…
[이달의 기자상] 요양병원 대해부
매일경제신문의 요양병원 대해부 시리즈는 그동안 제대로 지적된 적이 없었던 요양병원 환자들의 정서적 학대를 본격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보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가해지는 언…
[이달의 기자상] 길에서 여자가 살았다
우리가 만난 여성 노숙인들은 피해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 길 위의 위험뿐만이 아니었다. 내내 그랬다. 성장 과정에서 돌봄 받지 못했고, 남성들의 성폭행 대상이었고, 남편에게는 맞았다. 일하고 싶어도…
[이달의 기자상] MBC '쿠팡 블랙리스트 16,450명' 등 6편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민규 중앙대 교수)는 22일 제402회(2024년 2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MBC의 쿠팡 블랙리스트 16,450명 보도 등 총…
채널A '대통령실, 한동훈 사퇴 요구' 보도, 다수 취재원 통한 팩트체크와 균형감 노력 돋보여
제401회(2024년 1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1개 부문에 58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3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 부문에서는 채널A의 대통령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요…
[이달의 기자상] 대통령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총선을 80일 앞두고, 여권 핵심부의 충돌 조짐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법무부 장관 시절 답변과는 확실…
[이달의 기자상] 서민금융기관의 민낯, 새마을금고의 배신
새마을금고 담당 부서요? 거긴 정말 아무도 안 가려고 해요.(공무원 A씨)아니, 왜요?(기자)감독기관인 행안부를 우습게 봐요.에이, 설마.건전성 규정 하나 추진하는데, 금고 이사장들이 조폭처럼 굴었…
[이달의 기자상] 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제도를 안내해야 할 공무원조차 가정위탁을 모른다. 취재는 한 위탁부모와의 인터뷰에서 시작됐습니다. 출생신고조차 되지 않는 이른바 투명 아동의 여파로 취재를 이어가던 중 가정위탁 제도를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