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3시 49분
"기자야 말로 걷는 게 많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제주 올레길 677-1코스는 서귀포시 원도심 한 건물에서 끝난다. 치자꽃이 피면 장마가 시작된다는 제주 어멍들 이야기가 들어맞은 6월21일, 제주 바다색의 창틀․플래카드가 눈길을 끄는 이 건물 1층…
'김형욱 회고록' 출간하자 "날 찾는 현상수배 전단이…"
1974년 10월24일 발표한 자유언론실천선언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자유언론에 역행하는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다는 선언문에 따라 기자들은 자유언론 실천운동을 펼쳤고 그…
①데이터 AI분석 ②탐사보도 필력 ③주제별 전문가와 독자 잇는 상품 개발
90만부 발행에 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런던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가 재정난을 못 이기고 주간지 전환을 발표하자 의외의 언론사가 조명을 받았다. 창업 4년차 지역 언론 스타트업인 밀 미디어(…
[뷰파인더 너머] (161) 버려진 공간 다시보기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
뜨거운 올리브유 샤워 마친 '흰살생선 카르파치오', 술 한 잔 곁들이면?
단골 술집 이름인 자크르는 꼭 알맞게 좋다라는 우리말이다. 임진규 사장님의 세 번째 가게다. 나는 두 번째 가게인 노을 시절부터 손님이었다. 그러나 노을의 운명도 코로나19를 피해 가지 못했다. 졸지…
"짜샤 니 두목이 다 불었어"… 중정 수사관이 뭔가를 디밀었다
[뷰파인더 너머] (160) 6월이면 깊어지는 그리움
입 안에서 맴도는 그 말... "여보! 내일부터 출근이야"
얼굴만한 대접에 담긴 깊고 맑은 고깃국… "어떻게 이 가격에?"
서울 노포 맛집에는 설렁탕이 유독 많다. 서울 한복판에서 바쁜 현대인이 뜨뜻한 고깃국물 한 그릇을 후딱 비워낼 수 있으니 차려 내는 주인도, 손님도 반길 수밖에 없는 메뉴임에 틀림없었을 것이다. 더…
[뷰파인더 너머] (159) 짧은 단상
"신문사는 내가 만들테니, 선배는 신문을 만들어주세요"
"묵은지 삼겹살과 음풍농월, 네 노래는 내 웃음이 되리라"
이탈리아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 가운데 요리부심이 있다. 아펜니노 반도에서 멀어질수록 미각에 관해서만큼은 타협하지 않은 보수성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거나 까르보나라에 베…
[뷰파인더 너머] (158) 여름아, 좀 늦게 오면 좋겠는데…
그 날 새벽, 난 '자유언론실천선언' 족자를 들고 빠져나왔다
"이게 비건 메뉴?"… 깜짝 놀랄 만한 쌈밥·짬뽕·치즈피자
비건이세요? 이 질문이 이상하리만큼 적응되지 않는다. 채식의 단계 중 비건(Vegan)은 식물성 식품만 섭취하며 생선, 유제품 등을 모두 소비하지 않는다. 한국에선 채식을 지향하는 이들을 주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