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공영방송 이사진 이번엔 제대로 뽑자
방송통신위원회가 1일부터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 공모에 착수했다. KBS 이사회는 여당 7명, 야당 4명 등 11명의 이사를 국회에서 추천받아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가 다시 추…
메르스 대신 언론 잡는 정부
청와대가 메르스 보도와 관련해 신문사 편집국장에게 모욕적인 전화를 하고, 광고를 통한 언론 길들이기를 했다는 의혹이 드러나 언론계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6일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박현…
‘천재소녀’ 소동, 부끄러운 언론
‘천재 수학소녀’ 소동의 뒷맛이 쓰다. 한국의 뿌리 깊은 학벌주의와 ‘받아쓰기’ 언론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또다시 드러난 사건이었다.발단은 미주지역 한 매체의 지난 2일 보도였다. 수재들만 입…
새출발 한국일보, 언론의 역할 다하길
지난 2년간 사주 고발, 편집국 폐쇄, 법정관리 등 고비를 넘기고 동화기업에 인수합병된 한국일보가 9일 재창간 선포식을 열었다. 61년 역사의 한국일보 재출범은 그저 한 종합일간지의 사주가 바뀌었…
포털은 ‘검색어 장사’부터 손떼라
선정적 헤드라인, 기사 베끼기, 검색어 장사, 어뷰징, 가십성 연예기사 남발…. 포털 뉴스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실시간 검색 뉴스를 미끼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광고로 수익을 얻는 행태를 비꼬…
‘포럼 장사’에 동원되는 기자들
기자(記者)의 사전적 정의는 ‘기록하는 자’다. 풀어 쓰면 ‘신문·잡지·방송 등에 실을 기사를 취재하여 쓰거나 편집하는 사람’(국립국어원 정의)이다. 그러나 최근 언론사의 행태를 보면 ‘기자…
연합뉴스 인사탄압 멈춰야 한다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의 행보가 거침없다. 편집권 보장 장치인 편집총국장제를 폐지하더니 이번엔 전임 노조 간부 등을 지방으로 발령내는 ‘보복 인사’를 지난 15일 전격 단행했다. 회사는 인사권이…
여성혐오적 언어 부추기는 언론
지난 4월25일자 조선일보 지면에 ‘티라노의 무는 힘, 노처녀보다 세다’라는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후기 백악기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무는 힘이 악어의 2배에 달한다는 과학 기사였다. 그…
안광한 MBC 사장 대법원 상고 염치없다
노동절과 주말이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달 29일 우리 언론사에 중요한 판결이 또 나왔다. 서울고등법원이 2012년 MBC 노동조합의 파업은 방송의 공정성을 위한 것이어서 정당하고, 이에 따…
종편의 ‘황당뉴스’ 우려스럽다
한국의 언론 자유도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국 중 30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한국보다 하위 순위의 국가는 헝가리, 그리스, 멕시코, 터키 등 네 곳 정도로 OECD 국가라고 보기엔 어딘가 어색…
‘성완종 리스트’ 총리 사퇴로 끝나선 안된다
직장인 단골 점심 메뉴인 김치찌개와 야근할 때 한잔씩 마시는 비타500. 큰 부담 없이 먹고 마실 수 있는 서민의 식사이고 음료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평범한 음식도 해괴한 모습으로 둔갑한다.“기자…
세월호 1년, 언론의 길을 묻다
1년 전 오늘,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은 수학여행 단꿈에 부풀어 있었다. 이튿날, 어린 친구들을 태운 세월호가 맹골수도 바닷속으로 사라지기 전까지 평온했다. 비보는 언론의 오보로 성난 파도를 만들었…
‘일베기자’ 임용, KBS를 다시 생각한다…
공영방송 KBS에 마침내 일베 기자가 탄생한 모양이다. KBS 기자협회와 PD협회, 여성협회 등 11개 내부 단체의 한결같은 반대를 무릅쓰고 KBS 조대현 사장과 경영진은 문제의 수습기자의 정규사원…
연합뉴스를 국영통신으로 만들 셈인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7일, 연합뉴스에선 이른 아침부터 국기게양식이 거행됐다. 개인적으로 태극기에 대한 예를 나타내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짐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겠지만 서울…
광고협찬 이전투구 도 넘었다
다음달 16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다. 언론은 당시 무분별한 취재경쟁으로 유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후 재난보도 지침까지 만들며 신속보다 정확한 보도에 나설 것을 결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