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삼성 VS 엘리엇, 거대한 전쟁의 ‘서막’
‘헤지펀드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smartest) 거친(toughest) 펀드매니저.’엘리엇매니지먼트를 이끄는 폴 싱어 회장에 대한 국제 자본시장의 평가다. 이런 폴 싱어 회장이 삼성의 아킬레스…
우리에겐 없을까? 디올·샤넬 그리고 맥퀸
# 퀴즈. 1. 해골 무늬 2. 김희선이 앙드레김 빈소에 두르고 갔다가 구설수에 올랐던 스카프. 답은 영국이 자랑하는 천재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이다.# 4년 전 이맘때를 떠올려본다. 뉴욕 메트로폴…
한·일 위안부 협상에서 잊어선 안 될 것
정치만 생물이 아니다. 외교도 생물이다. 죽은 듯 정지된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새 살아 꿈틀거린다. 지난주 한·일 관계는 그런 기대감이 번지기에 충분했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워싱턴포스트…
바람피운 배우자 이혼재판, 대법원에 쏠린 눈
조선 19대 임금 숙종이 요즘 세상에 살았더라면 장희빈과 결혼하겠다고 인현왕후와 헤어질 수 있었을까요. 아마도 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낼 수는 있겠지만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는 우리 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향한 고언
삼성발 빅뱅(대규모 사업개편)이 경제계의 화두다. 최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발표에 이어 대규모 추가 사업개편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삼성전자의 삼성SDS 합병설은 그 중 하나다.…
방배 경찰서의 도서관 습격사건
방배경찰서의 도서관 습격사건이라고 들어보셨는지. 최근 A도서관에서 들은 ‘웃픈’ 이야기다. 말 그대로 방배경찰서 기동대에서 A도서관으로 출동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열람실 같은 자리로 매일…
성완종 파문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즘 해외 바이어들을 만날 때면 고개를 들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해외 출장이 잦은 한 기업인이 들려준 얘기다. ‘검찰의 기업 사정’이나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 종종 물어오기 때문이란…
최고의 품격! 위로를 팝니다?
“자, 이제부터 미지의 세계로의 모험을 함께 시작해보겠습니다!” 순간 귀를 의심했다. 놀이공원에서 들을 법한 얘기가 ‘마크 로스코전’의 오디오 가이드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아닌가. 사실 이 말은…
사쿠라에 취한 워싱턴과 한국외교
벚꽃에 흠뻑 취해버렸다. 벚꽃 마츠리(벚꽃축제)에 들뜬 일본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미국의 워싱턴DC를 놓고 하는 이야기다.매년 4월 워싱턴은 벚꽃에 휩싸인다. 워싱턴시 주위를 흐르는 포토맥 강…
알리샤 검사장을 찾아온 그들
사무실 문을 열자 샴페인과 꽃을 비롯한 온갖 선물들이 그를 맞이합니다. 알리샤 플로릭 주 검사장. 6년 전 순진무구한 전업주부였던 그에게 주 검사장은 감히 상상하기조차 힘든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대통령과 언론부터 바뀌어야 산다
“성완종 스캔들로 모든 경제 이슈들이 실종됐다.”경제5단체의 한 상근부회장이 최근 기자와 만나 탄식하며 한 말이다. 노동시장 개혁, 공무원 연금개혁, 복지와 증세 논란,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창…
14만권의 책은 그렇게 하늘로 간다
4월23일은 ‘세계 책의 날’이다. 오래 됐다. 그 기원이 셰익스피어(1564~1616)와 세르반테스(1547~1616)까지 거슬러 올라가니까. 영국과 스페인의 대 문호가 공교롭게도 같은 해 같은 날 세상을…
스마트카가 몰고올 보험업계의 위기
산업 생태계는 단절의 패러다임 위에 서 있다.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이어지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은 파괴된 지 오래다. 완전히 새로운 산업 환경을 만드는 소위 ‘게임 체인저(game c…
일상에 꽃 하나, 이게 행복
새벽 3시인데 죽어라 잠이 오질 않는다. 이럴 땐 미련 없이 일어나야 한다. 모두가 잠든 도시의 새벽, 나는 차 안 가득 음악을 머금고 어디론가 달려간다. 입구부터 밀려오는 특유의 냄새. 꽃향기와 풀 냄…
리콴유와 用美用中 외교
또 한명의 ‘거인’이 우리곁을 떠났다.싱가포르 국부이자 아세안의 창립자 중 한명인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가 23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리 전 총리의 죽음에 대해 세계 각국이 애도의 성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