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02일 11시 53분
[이달의 기자상]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2014년 탄성포장재 놀이터 바닥재를 사용한 인조잔디 운동장과 육상트랙에서 다수의 중금속이 검출되면서 유해성 논란이 일었습니다.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4년, 어린이 놀이터에서도 중금속과…
[이달의 기자상] 북한 오물풍선 사이로 이륙하는 비행기
우연히 본 오물풍선에 우연히 지나가던 여객기, 솔직히 운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멍하니 눈으로만 볼 일은 아니었습니다.저는 사진기자입니다. 공간을 함축하고 이미지에 메시지를 담는 일을 하는게 제…
[이달의 기자상]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인터뷰
골방으로 숨은 작가를 애써 만나려는 모든 시도는 그의 적요를 부수는 일입니다. 골방의 자물쇠는 대개 안쪽에서 잠겨 있기 마련이고 어떤 열쇠가 진짜 열쇠인지를 찾지 못할 때 절망하기도 합니다. 인…
JTBC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보도, 검찰 미공개 자료 확보 등 돋보여
제40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49편이 출품됐다. 전달의 71편에 비해 출품작 수가 매우 적었을 뿐 아니라 올해 들어 8월까지 월평균 출품작이 60편이었음을 고려해도 편수가 비교적 적었음…
[이달의 기자상]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
상을 받아 영광입니다. 하지만 마냥 기쁘진 않습니다. 참담합니다. 명태균 게이트 취재를 시작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참담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명태균 게이트는 시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이…
[이달의 기자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10년도 더 전에 벌어진 일입니다. 2020년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권오수 회장과 주가조작 선수 등 공범들이 모두 재판에 넘겨졌고, 최근 항소심 결과까지 나오며 사건의…
[이달의 기자상] 부실 수사에 가려진 채석장 중대산업재해
채석장을 달리던 차가 전복됐고, 타고 있던 2명의 가장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속도는 시속 10km, 떨어진 높이는 겨우 3m였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의 감정은 진행되지 않았고, 심하게 훼손된…
[이달의 기자상] 묻혔던 채상병들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고(故) 해병대 채수근 상병의 유족, 지인들은 수근이가 어떤 아들이고, 후배였고, 동네 청년이었는지를 떠올리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바라는 마음에 1년의 세월을 살아가고…
[이달의 기자상] 뜨거운 지구, 기후 위기 현장을 가다
올해 한반도는 역대급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일보 사진부의 특별취재팀으로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그 절실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취재팀은 세부 일정을…
뉴스토마토 '검찰, 정치·언론계 3000명 통신조회' 보도… 과도한 개인정보 확보 지적
제40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71편이 출품돼 7개 부문에서 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평소보다 출품작과 수상작이 많았다. 특히 수상작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경제보도부문에 발군의…
[이달의 기자상] 검찰 '정치·언론계 3000명' 통신조회
주말이었지만 주변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통신조회를 3000명이 당했다는 소식은 언론계를 술렁이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보통 언론은 취재를 하는 곳이지, 취재 대상이나 소재가 되는 일은 잘 없습…
[이달의 기자상] 대한배드민턴협회 각종 비리 의혹
협회 측이면 저지 다른 사람이 있겠어요?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이 마무리되고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이 안세영 선수와 협회 사이의 불화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자신감이라고…
[이달의 기자상]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고물상을 돌아다니며 취재하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건 사명감이었다. 파면 팔수록 더 늦기 전에 실상을 알려야겠다는 열의가 솟았다. 취재는 중국계 수집상들이 구리 스크랩을 싹쓸이해 헐값…
[이달의 기자상] 녹색의 요단강을 건너다
기후위기 시대입니다. 올 여름 날씨는 역대급 폭염, 열대야, 폭우 등 이상기온으로 한반도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한 달 째 이어지면서 사회 곳곳에서 피해 상황이 발…
[이달의 기자상] 4000만명 쓴 카카오페이, 中 알리에 고객정보 넘겨
카카오페이 고객 정보 유출 의혹은 처음 알게 됐을 때부터 심각성이 크다는 점을 직감했습니다. 민감한 사안이라 최대한 구체적인 사건의 전모를 취재해서 카카오페이 해명까지 받아 한 번에 보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