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02일 11시 53분
[뷰파인더 너머] (126) 우리 아빠는 '슈퍼맨'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조수정(뉴시스), 최주연(한국일보), 구윤성(뉴스1), 정운철(매일신문), 김애리(광주매일)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
고추장 베이스로 끓여낸 국산 미꾸라지, 맨 정신에 해장되는 맛
뙤약볕이 내리쬐던 무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초입. 얼마 전까진 보양식이라면 번뜩 삼계탕백숙이 떠올랐지만 이젠 미꾸라지다. 손가락만한 민물고기에 영양가가 얼마나 있겠나 싶지만…
[뷰파인더 너머] (125) 그 여름이 간다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 집도… 들춰보니 리베이트 정황까지
지난 7월, 한 제보자가 기자를 찾아왔습니다. 자신을 부산의 한 유명 관절, 척추병원 관계자라고 소개한 제보자. 병원의 비밀을 털어놨습니다. 수술실에서 의사 대신 이 병원에 의료기기를 납품하는 영…
[뷰파인더 너머] (124) 49일
육즙 가득 품은 양념갈비… 탱글한 물냉면에 싸먹으면 환상
직업 특성상 저녁 자리가 많아 고깃집을 방문하는 일이 잦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 값나가는 소고기를 먹더라도 어, 그냥 비싼 소고기네하고 심상하게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각을 잃은 장…
[뷰파인더 너머] (123) 조심히 잘 다녀와
탁신, 훈센, 봉봉… 아시아에 '민주주의 모델'은 없나
합법적인 선거로 선출된 탁신 친나왓 정권이 2006년 축출된 이래로 태국 정치권은 탁신계와 반탁신 세력으로 나뉘어 극심한 대립을 벌였지요. 성공한 기업가 출신이지만 서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탁…
매콤한 커리와 닭고기 꼬치… 도심 속 '인도 여행'
붉은색과 자색으로 꾸며진 기둥, 감귤색의 샹들리에 불빛, 그 사이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다 보면 매장 한가운데 어디서 많이 낯익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 유명한 타지마할. 답답한 일상에서 여우…
[뷰파인더 너머] (122) "아따, 쌔빠닥 까지 얼얼허요"
최고 한라봉의 300일… 그 출산의 성취감에 오늘도 1000평 비닐하우스로
서귀포시 동남쪽에 위치한 효돈은 감귤의 주산지다. 1960년대 감귤 묘목을 심어 70년대 중반 대량 수확이 시작된 이곳은 한때 감귤로 대한민국 국민소득 1위를 기록한 마을이었다. 강경민 전 한라일보…
해남서 무수한 시행착오… 어른 팔뚝 만한 '무농약 프리미엄 바나나' 생산
한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해남군청, 그곳에서 차를 타고 서쪽으로 20분을 가면 대로변 근처에 대형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이곳은 언뜻 봐도 무언가 다르다. 여느 비닐하우스와 달리 높이가 8m에 달하기…
교토식 장어덮밥 '카네요', 나고야식 '히츠마부시'… 행복한 고민
숨만 쉬어도 땀이 쏟아진다. 연일 폭염경보 안내 문자가 발송되는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균형 있는 영양 섭취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운 날씨로 인해 체내 수분 손실이 크고 입맛이 없어지…
[뷰파인더 너머] (121) '펄펄' 끓는 36도 폭염에 동물도 힘들어
함성 압도된 축구장… 기자석 한 켠 18년 지켜온 '10bird@' 기자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던 지난 4일 오후 5시. 검붉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몰려들었다. 이곳은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뛰는 FC서울의 홈구장. 두 시간 반 뒤 포항스틸러스와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