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가짜뉴스 탓'으론 해답 찾을 수 없다
대한민국 집단면역에 6년 4개월 걸린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가짜뉴스 맞습니까?지난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남기 부총리에게 물었다. 전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젊은 기자들 이직, 언론계 무겁게 받아들여야
여러 가지 현상들이 언론의 위기를 말한다.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으로 경쟁은 치열하고 독자의 신뢰는 하락했으며 기사의 영향력은 예전 같지 않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이 일부 언론의 역할…
임명동의제는 시청자와의 약속이다
SBS 사측이 지난 2일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고했다. 임명동의제 조항 삭제를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다.사측은 사내 알림글에서 회사가 임명동의제 삭제를 요구한 것…
달라진 것 없는 보궐선거 보도, 언론도 고민해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고(有故)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에 따른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7일 치러진다. 새로 뽑히는 시장의 임기는 1년 2개월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의 수도와 제2 도시를 책…
'기레기' 댓글 무죄 판결, 무엇을 말하나
기레기 댓글은 사회 상규에 어긋나지 않는다. 기레기 표현에 대한 첫 대법 판결이 나왔다. 인터넷 기사에 기레기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모욕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는 취지다. 지난 2016년 이모씨는 자동…
부끄러운 민낯 드러낸 '부수 부풀리기'
공공연한 비밀이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한국ABC협회의 사무감사 결과 얘기다. 문체부의 감사 결과 실제 신문 유료부수는 그간 공시된 수치의 절반을 겨우 웃도는 정…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응원한다
힘내라, 미얀마!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선 시민 불복종 시위가 50일이 돼 간다. 사망자만 16일 현재 120명을 넘어섰다. 세계가 지켜보는데 군경의 폭력 진압은 멈추지 않고 있다. 급기야 민주화 시위…
기후변화는 트렌드가 아니다
경칩을 나흘 앞둔 지난 1일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다. 이틀간 최대적설량 90㎝(인제군)에 달하는 16년 만의 3월 폭설로 봄나들이에 나섰던 시민들이 눈길에 발이 묶여 고속도로에 8시간 동안 고립됐다…
백신의 시간, 선정적 보도 경계해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2월26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20일 이후 403일 만이다. 정부가 밝힌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보면 1분기 130만명, 2분…
다시 들어서는 안 될 방심위원장의 이임사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출범이 늦어지고 있다. 4기 위원 임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지만 한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국회 인사추천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9명으로 구성되는 방심위…
징벌적 손해배상, 가짜뉴스 근절 해법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인터넷상 ‘가짜뉴스’를 근절하겠다며 언론과 포털을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으로 삼는 정보통신법 개정안 등 ‘미디어 6법’을 2월 중 혹은 늦어도 3월 정기국회 중 처리하…
한겨레는 '기자 성명' 아프게 새겨들어야
한겨레 기자 40여명이 정권 편향적인 보도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현장과 동떨어진 일방적인 찍어 누르기 기사 지시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집단행동을 했다. 이들은 정권 감싸기가 ‘좋은 저널리…
코로나19 백신 보도, 언론의 책임 막중하다
정부가 오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계획 발표를 앞두고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범정부 협의체를 꾸렸다. 백신 위험성을 허위로 과장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보도가 나…
기자회견 '다섯 번'이 의미하는 것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5번째 기자회견을 했다. 전직 대통령 사면, 부동산 대책, 검찰개혁과 코로나19 대응,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과 아동학대, 대북문제와 한미관계 등 폭넓은 주제에…
이럴거면 언론개혁 공약 왜 했나
0. 문재인 정부 언론개혁 공약 성적표다. 집권 3년8개월 짧지 않은 시간인데, 한 발도 떼지 못한 현실은 참담하다. 급기야 기자협회와 언론노조 등 6개 단체가 공동회견을 열었다. “언론개혁 로드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