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6시 15분
대통령이 불편하면 '무례한 질문'인가
[우리의 주장] 편집위원회
우리는 이 사회에서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는 왕이 될 수도 있다. 50년 동안 백악관 출입기자를 하며 날카로운 질문으로 대통령들을 불편…
의심하고 확인하는 기본과 명태균 보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회의원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입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명씨가 구속되기 전까지 연일 신문 지면과 방송 뉴스 등에는 그가 흘린 한 마디, 과거 발…
대통령 스스로 이유를 설명 못하는 해괴한 사과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외형상으로는 임기 반환점(11월10일)을 앞두고 2년 6개월 국정을 돌아보는 형식을 취했지만, 실질상으로는 윤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박장범 사퇴, KBS 구성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국회가 박장범 KBS 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8~19일 이틀간 열기로 했다. KBS 사장은 정권의 조율을 거쳐 선임됐기에 인사청문회는 요식절차로 진행될 것이다.방송 문외한이면서도 대…
여야, 협의체 참여해 방송4법 대안 마련해야
한국기자협회 등 7개 언론현업단체가 28일 여야 정치권에 방송4법 범국민협의체 참여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범국민협의체에 참여해 연내 방송3법 개정안을 도출하…
자유언론실천선언 50년… 다시 연대 필요하다
1974년 10월24일, 180여명의 기자들이 동아일보 편집국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했다. 권력의 압박에 맞서 언론 자유를 지키고자 기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사건으로, 한국 언론사에 한 획을 그…
자격없는 KBS 사장 후보들, 이사회도 문제다
차기 KBS 사장 공모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역대 사장 공모 과정이 시끄럽지 않은 경우가 손꼽힐 정도지만 이번엔 유독 정도가 심하다. 특히 지원한 인사들의 면면을 뜯어보면 과연 이들이 공영…
본말전도된 '민원사주' 의혹 1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이 가족과 친척, 전 직장 동료 등 지인을 동원해 윤석열 대통령 검증보도를 신속히 심의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본인이 이를 직접 심의해 관련 보도를 한…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 개인정보는 뒷전인가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경향신문 기자의 휴대전화 전체 정보를 대검찰청통합증거관리시스템(디넷)에 통째로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장에 적시된 전자정보만 수집하고 나머지는 모…
TBS 독자생존의 길, 누가 막나
서울교통방송 TBS가 결국 독자생존의 길로 접어들었다.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공식 해제되며 11일 민간법인으로 전환됐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TBS를 지원한 근거가 사라지며 연말 지상파 재…
전 언론이 "응급의료 위기"… 대통령은 현실부정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응급의료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의료현장에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달 초 열경련으로 쓰러진 두 살배기 여아가 응급실 11곳에서…
딥페이크 범죄, 언론계 성비위 자성 계기 삼아야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광범위하게 제작유포되며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딥페이크 범죄를 취재보도하는 기자들까지 피해 대상이 됐다.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2인 방통위' 위법성 못 박은 법원
서울행정법원이 26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신임이사 6명에 대한 임명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등 대통령이 임명한 상임위원…
이진숙 방통위 '무법의 시대' 치닫나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은 오늘의 불온한 현실은 한여름 폭염보다 뜨겁다. 언론자유 수호를 내걸고 불의에 맞서온 60년, 자유언론의 기치가 다시 타오르고 있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
언론인 감시하는 검찰의 마구잡이 통신조회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언론인에 대한 사찰 논란이 또 불거졌다. 수사대상과 통화했다는 이유로 기자가 신상털기 대상이 되는 일은 수년째 반복 중이다. 헌법이 보장하는 인권과 언론통신의 자유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