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4일 02시 40분
‘누가 보고 있지 말입니다’
[스페셜리스트 | 법조] 정현수 국민일보 사회부 기자
지난주 금요일 오후, 우리 부부는 시청에서 종이 한 장을 받아들고 끙끙대고 있었다. 둘이 하는 결혼인데 국가는 원하는 정보가 많았다. 나와 아내의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만 적어냈다. 부모님과 장인·…
약속된 기준과 신뢰
법조를 출입한 지 3년 반이 지났다. ‘기각’과 ‘각하’의 차이를 설명하지 못했던 풋내기는 이제 제법 법률용어를 들먹이며 취재원들과 말을 섞는 수준이 됐다. 그동안 만난 법조인들은 취재원이기…
사법고시 존치가 로스쿨 대안이 될 수는 없다
‘희망의 사다리’는 2017년 폐지될 사법시험의 존치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슬로건이다. 이미 사법시험을 유지해야 한다는 법안이 국회에 올라 있고, 법제사법위원회 공청회에서는 찬반으로 나뉜 법조…
왜 떳떳한 돈을 몰래 관리했을까
몇 달 전, 후배들을 만난 자리에서 술값으로 호기롭게 40만원을 결제했다가 아내에게 추궁을 당한 일이 있다. 내 핸드폰에 저장된 카드결제내역 문자메시지를 본 아내는 결제금액보다 그 돈이 어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