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12일 09시 43분
‘진격의 온데만데’와 코드커팅
[언론다시보기] 정재민 카이스트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
넷플릭스가 궁금했다. 미국에 있는 지인들이 넷플릭스 때문에 매일 밤 영화 보느라고 잠을 못잔다고 했다. 강의하면서 논문 쓰면서 번번이 넷플릭스를 언급하면서도 정작 한국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
직업윤리를 다시 생각한다
연구년을 맞아 캐나다에 와있다.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 한국에서 병원 문 앞에만 가도 울고 의사를 만나면 아예 자지러지던 아이라 외국 병원에 가는 게 망설여졌다. 고열에 시달리며 짜증을 부리…
유료화, 차별화된 콘텐츠만이 답이다
“온라인에서 콘텐츠를 소비할 때 아래 상품들에 대해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으십니까? 예 혹은 아니오로 대답해주세요.” 1)드라마 2)영화 3)음악 4)책 5)신문. 필자는 1번부터…
디지털 ‘편작’의 한 수
워싱턴 포스트가 팔렸다. 팔렸다고 쓰고 보니 왠지 처참한 느낌이다. 저널리즘의 역사에서 회자되는 워터게이트 사건을 파헤친 신문사라 그런지 당혹감도 처절함도 더 하다. 가격은 2억5000만 달러,…
‘자서전들 쓰십시다’
미국 유학시절 가장 즐거운 여가는 동네 서점에서 서가 사이를 어슬렁거리는 거였다. 그 때 내 눈길을 끌었던 것은 ‘자서전’을 모아둔 섹션이었다. 본인이 직접 쓴 전기와 누군…
적과의 동침, 협력을 통한 경쟁
한겨레신문과 중앙일보가 서로의 사설을 비교하고 비평하는 지면을 기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매주 한 차례 하나의 사안에 대해 서로의 사설을 비교해서 입장이 다를 경우 배경과 논점을 짚어내는 기…
아직도 소셜미디어 하나요?
2010년 봄, 신문에도 방송에도 스마트폰,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단골 메뉴였다. 몸담고 있는 대학에서도 최고경영자 과정을 운영하면서 스마트폰과 페이스북, 트위터 활용 교육을 하겠다고 발표했…
미디어기업의 리더도 변해야 한다
[언론다시보기]정재민 카이스트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
“5년 후에도 우리가 종이신문을 찍고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종이신문을 찍든 인터넷 버전을 내든 중요하지 않다.” 뉴욕타임즈의 발행인인 아서 슐츠버거가 2007년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