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4대강 보 오염수와 '녹조의 번성'
[이슈 인사이드 | 환경] 김기범 경향신문 기자
우리 사회는 10년이 넘게 녹조의 원인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교과서에도 나오는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잘못된 주장을 되뇌는 일부 전문가 탓이다.30여년 동안 국내 한 일간지에서 환경전문기자로…
납·DDT·BPA, 그리고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1980년대 후반부터 많은 주유소에서 사용하기 시작해 현재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단어가 있다. 주유해본 이들 누구나 본 적이 있을 이 단어는 바로 유해 중금속 납이 함유되어 있지 않음을 의미하는 무…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시겠다는 이들에게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관련 논란과 관련해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는 학자, 정치인 등을 보면서 떠오른 인물이 있다. 바로 과거 일본에서 일명 우라늄 할배로 불렸다는 우라늄…
산림청의 아전인수식 보도자료
임도(林道) 있어야 산불 막는다, 임도만 있었어도, 최전방 소방수 임도지난달 15일 산림청이 산불 진화를 위해 임도 확충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10배 가까이 산불진화임도를 늘릴 것이라는 보도자…
설악산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안 되는 이유
2015년 4월 중순, 아직 눈이 덮여있는 설악산에 오른 적이 있다. 1박 2일에 걸쳐 강원 양양군 오색리~설악산 끝청봉 사이를 오르내린 당시 산행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예정지가 어떤 지역인지 직…
플라스틱 줄이기 후퇴하는 환경부
고래야, 미안해. 바다거북에게 미안타.필자가 2019년 8월 바다거북, 2020년 1월 참고래 부검 연구 현장을 취재한 뒤 썼던 르포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일부다. 바다거북과 참고래 사체에 대해 국내에서…
4대강 디스토피아
2037년 여름, 은퇴를 앞둔 한 일간 신문사의 ㄱ기자는 마지막 칼럼을 쓰기 위해 노트북 자판 위에 손을 올렸다.2010년대 초반부터 기사와 칼럼을 통해 반복해서 경고한 내용이 있다. 이대로 낙동강을…
위험한 용산공원 시범 개방
독성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중세시대 약리학자 파라셀수스는 모든 물질은 독이다. 중요한 것은 노출되는 양이라는 말을 남겼다. 500여년 전 파라셀수스가 남긴 말대로 독성이 강한 물질이라도 노출되는…
다시 위기에 처한 한국의 강
처음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 것은 지난해 12월쯤이다. 중랑천의 풍경이 이전의 겨울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울 내 3곳뿐인 철새보호구역으로, 산책만 해도 숱한 겨울 철새를 볼 수 있었던…
사라지고 있는 도시공원
정부와 대부분 지자체들이 20여년 동안 직무를 유기하면서 다수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사례가 있다. 예산 부족 핑계를 대왔던 지자체 중 일부는 도리어 이 사례를 난개발을 용인할 기회로 삼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