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권력'을 위한 대외정책과 그 결과
[이슈 인사이드 | 국제·외교] 권희진 MBC 기자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의 누적 사망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가자지구 인구가 220만명이니 100명 중 1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사망자의 70%가 여성과 어린이라는 통계가…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라는 말
지난 1월24일, 미국국방부의 군수품을 싣고 아덴만에서 홍해로 향하던 미국 선적 컨테이너선 2척이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미 해군의 호위를 받아 항해 중이었지만 후티는 공격을 감…
키신저와 미국 외교
1969년, 작은 키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쓴 하버드대 교수 헨리 키신저가 미국 닉슨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등장했다. 이후 그의 손을 거친 미국의 대외 정책들은 사실상 지금의 국제 질서를 만들어…
후회해도 소용없다
지난 9월23일, 수백 명의 시위대가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와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브렉시트에 반대하며 EU에 다시 가입하자는 운동이 벌어진 것이다. 이들은 브렉시트 때문에 노동자와 빈곤층…
누구의 전쟁인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반을 넘어섰다. 그 긴 시간 국토에서 전면전을 치러온 나라의 참상과 피해를 형용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민간인 사망자만 1만명을 넘어섰으니 전쟁터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왜 유럽처럼 협력하지 못하냐는 말에 대하여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방문을 앞두고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국가들이 독일과 화해하고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2차 대전 피해국인 프랑스 같은 국가들도 독일과 잘 지내…
쿼드와 한반도의 미래
한국 정부는 쿼드 실무그룹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쿼드는 미국이 일본, 호주, 인도를 끌어들인 중국 견제를 위한 4개국 협의체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전, 쿼드 실무그룹 참여를 거쳐 정식 가입을…
'요구받는 화해'와 예정된 결과
취임 초부터 위안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던 박근혜 정부는 2015년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까지도 위안부 문제에서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해가 바뀌기도 전인 그해 12월 돌연,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