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부산, 주말판 변화 '가속화'
주5일제 맞아 'SSDay' '락&樂' 섹션 선보여
효율적 인력운영·독자서비스 강화 차원
매일신문, 부산일보가 ‘주5일 근무제’와 발맞춰 주말판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방지 중 3백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되는 이들 신문사는 주말 독자서비스 강화와 최소 인력으로 편집, 제작을 위해 이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매일신문은 지난달 25일부터 새 주말판 ‘SS Day(Saturday/Sunday)’를 선보였다. SS Day는 ‘전체 지면을 전세대가 즐겁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생활 기사로 가득 채운다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잡고 있다.
주요면 구성은 종합면 외에 5∼11면의 제1섹션 ‘홈 In & Out’에는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집중 배치했다. 12∼21면은 제2섹션으로 주말에 즐길 만한 영화 TV 스포츠 책 정보를 담았고, 특히 스포츠조선과 기사사용 콘텐츠 계약을 통해 국내외 연예소식을 담고 있다.
‘여유로운 주말·재미있는 신문’을 기치로 내세운 부산일보 ‘토요신문’도 지난달 25일부터 ‘락&樂’ ‘리빙’ 등 2개의 신문 속 섹션으로 탈바꿈했다.
부산일보는 우선 지면안내 인덱스를 제호 밑으로 배치해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 또한 내용적으론 ‘락&樂’섹션으로 통해 오락 및 대중문화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리빙’섹션을 통해 토요경제 코너를 마련, 일상생활 속의 재테크 방법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더불어 이들 신문의 주말판 변화와 함께 인력 운영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주5일 근무제와 맞물려 최소 인력운영을 위한 방안이 담겨져 있다.
매일신문은 주말판 24면 가운데 18면을 목·금요일 양일간 사전 제작하고 나머지 종합(1∼4면), 스포츠, 오피니언 6개 면을 토요일 오전에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편집국 전체 인력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40여명이 토요일에 출근, 제작하고 있다.
부산일보도 전체 24면(광고 4면 포함) 가운데 종합면(1∼4면)을 제외한 16면을 토요일 오전에 제작하고 있다. 토요일 제작을 위해 부산일보 편집국 전체 1백30여명 중 20여명이 나와 주말판을 제작하고 있다.
매일신문 하국근 편집1부장은 “주말판은 레저 스포츠 여행 등 여가활동에 초점을 맞춰야 독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며 “이번 개편은 독자서비스 강화뿐만 아니라 주5일제에 맞춰 최소 인력을 운영하기 위한 방안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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