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가 최근 '신문편집 길라잡이' CD롬을 제작해 개인·시민단체에 무료 배포하고 있다. 모두 2장으로 되어있는 이 CD롬에는 10개 분야 28종 신문의 1000여 개 기사가 실려있다. 이 기사들을 A4용지 편집형식에 맞는 예제로 활용, 매체 성격에 맞는 편집을 골라 기사를 교체하기만 하면 신문 편집이 끝난다.
팬티엄급 이상의 컴퓨터와 워드프로그램만 있으면 누구나 신문 제작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이 CD는 신문제작뿐 아니라 예제로 제시된 기사를 해설·보도·인터뷰 등으로 분류해 편집 은 물론 기사 작성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CD제작에 참여한 이은민 부장은 "작은 규모의 시민단체나 동호회 등에서 소식지를 만들 때 가장 큰 문제가 세련되지 못한 편집과 매끄럽지 않은 기사일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그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또 "학교에서 신문 제작 과정을 교육할 때도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며 "자기 매체를 자기 스스로 만든다는 수용자 주권 차원의 미디어 훈련에도 적지 않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육분야 월간지에 CD롬 배포광고가 한 번 나간 뒤로 초·중학교 교사들의 배포 신청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아직 일반인을 상대로 한 배포 광고는 하지 않았으며 시민단체 1100여 곳에만 배포되었다. 그러나 소문을 듣고 전화 신청을 하는 시민단체도 적지 않다.
또 이 CD롬에는 신문편집 뿐 아니라 홈페이지 제작을 할 수 있는 'WES21'프로그램을 함께 제공, 인터넷 정보화시대의 시민교육의 기능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 제시하는 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홈페이지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WES21'은 자료를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 해주는 기능도 있다.
신문을 '읽는 것'으로만 생각해 온 독자,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곳'으로만 생각했던 컴맹에
게 '신문편집 길라잡이' CD롬은 새로운 '도구'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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