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발금' 지원 101개사 신청
일간 37개, 주간 64개사…배점비율도 공개
지원 선정사 발표 7월 중순 이후 예상
2005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신문사 접수가 완료되고 배점비율이 발표됐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심사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선정사 발표는 7월 중순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특히 부족한 인력으로 전국 각지의 신문사를 실사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태진, 이하 지발위)는 23일 ‘2005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신문사 접수 최종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국에서 모두 1백1개의 지방신문사가 지원서를 접수시켰다.
이 가운데 일간신문은 37개, 주간신문은 64개사다. 권역별로는 일간의 경우 광주전남지역이 7개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경남 6, 경기 5, 전북 5, 대구경북 4, 충북 3, 대전충남 3, 강원 및 제주가 각각 2개사였다.
주간신문은 경기가 22개사로 가장 많이 지원했으며 광주전남 11, 대전충남 7, 대구경북 7, 부산경남 6, 서울 5, 충북 3, 강원 2, 전북 1개사 등이다.
이번 접수 결과 기자협회 회원사는 대부분 지원했지만 경기신문, 전라일보, 전남매일, 남도일보, 경남일보, 제주일보 등은 지원을 하지 않았다.
전남매일 관계자는 “기본 자격 요건에 맞지 않아 지원하지 않았다”며 “임금, 4대 보험, ABC협회 가입 등의 요건을 정비해 내년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발위는 이에 앞서 21일에는 배점비율을 공개했다. 배점비율은 항목별 기본 배점 5%를 기준으로 중요도에 따라 10%, 15%를 각각 차등 적용토록 했다. 가장 높은 비율인 15%는 △4대보험 가입 △자율강령 준수도 △기자채용의 투명성(일간) △조세체납 여부(주간) 등에 할당했다.
한편 최종 선정사 발표는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서류심사 과정에서 발행인이나 구성원들의 범법 사실 여부, 4대보험 납부 등의 정량평가와 관련한 확인 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발위 김영호 부위원장(전주우석대 교수)은 “실사까지 고려하면 선정 발표가 다소 늦어질 것 같다”며 “위원들 모두 비상임 신분이라 심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그렇다고 졸속으로 처리한다면 법 취지에도 맞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철저히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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