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이 어린이·청소년기자단을 모집하는 등 미래 독자를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는 젊은 독자들이 급감하는 지방신문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섭 전략으로써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신문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기 매일신문어린이·청소년 기자단’(이하 기자단)을 모집하고 있다.
독자서비스 강화와 미래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발족하는 기자단은 체험학습을 비롯해 신문제작학습 기자교육 등을 병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1백 명으로 구성되는 기자단은 8개 팀으로 나눠, 일정 교육 후 각 팀당 1~2면을 맡아 총 12~16면(타블로이드판)으로 구성된 어린이신문 ‘아이 눈’(가칭)을 직접 제작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어린이신문은 인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각급 학교로 무료 발송돼, 체험교육의 새로운 지침서가 되게끔 꾸며진다.
매일신문은 이를 통해 기존 어린이신문의 상업적이고 일방적인 면을 개선하는 한편, 직접 참여하는 신문을 만들어 미래 독자들이 신문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방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기자단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부 김재경 기자는 “독자서비스와 연관해 미래 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써 기자단을 모집하게 됐다”며 “아이들에게 취재와 편집과정을 보여주고 직접 신문을 제작해봄으로써 미래 매일신문의 우호적인 독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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