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은 손석희 아나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출판 ‘답게’가 ‘펜으로 세상을 움직여라’(저자 이동조)의 출간에 맞춰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시행한 ‘언론인.언론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에서 52.2%의 응답자가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으로 ‘손석희 아나운서’를 선택했다. 또 엄기영 앵커(16.5%)와 정연주 KBS사장(6.5%)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백지연 아나운서,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김대중 조선일보 이사기자,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김중배 전 MBC 사장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가장 선호하는 여성앵커로는 김주하(40.8%), 백지연(29.5%), 김은혜(13.4%) 앵커가 1~3위를 차지했고 정혜정, 정세진, 한수진, 김소원 앵커가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기자’에서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로 ‘정보’(30.7%)를 꼽았고 이어 ‘비판’(24.0%)과 ‘사실’(13.7%)이라고 응답했다. 또 기자의 ‘제1덕목’으로는 ‘사실보도 추구’(32.3%), ‘객관성 추구’(23.0%), ‘비판정신 추구’(17.8%)가 상위에 올랐고 기자가 세상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으로는 ‘사실보도성 추구’(39%), ‘균형적인 공정성 추구’(30.2%), ‘약자위한 보도 추구’(14.7%)를 꼽았다.
응답자의 49.9%는 ‘언론인이 돼 보고 싶은 경험이 있다’(가끔있다+매우 많다)고 답해 두명 가운데 한명은 기자직에 관심을 보였고 또 가장 선호하는 언론사 부서로는 문화부가 44.2%로 가장 높았고 경제부(20.7%), 사회부(12.4%), 정치부(8.8%), 편집부(8.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명제를 묻는 항목에는 68.7%가 ‘긍정한다’고 응답해 ‘이젠 명제를 부정한다’는 응답자 12.4% 보다 높게 조사됐다.
김동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