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에 대한 족벌·재벌신문의 기득권 수호집단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주)제민일보(대표이사 신방식)가 지난달 30일 신문협회를 전격 탈퇴했다.
신문협회 회원사의 탈퇴는 올 1월 경남도민일보의 탈퇴에 이어 제민일보가 두 번째다.
제민일보는 이날 신방식 사장과 홍석준 노조위원장 공동명의로 성명을 내고 "일부 족벌, 재벌언론 위주로 운영되는 한국신문협회에 지역 언론은 안중에도 없다"며 "더 이상 함께 할 이유가 없다"며 탈퇴를 선언했다.
제민일보는 또 "한국신문협회는 이름과는 달리 신문의 공동발전과 권익을 위한 단체라기보다는 일부 사주들의 친목단체로 머물고 있고 그들만의 이익을 위한 모임으로 전락했다"며 "이번 결정이 뒤틀린 한국 신문시장을 바로잡고 여론의 다양성을 보장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 신장과 국가 균형발전의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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