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한국기자상 수상소감/[지역기획보도] 부산CBS 박창호

뿌리깊은 부정부패 고리 재확인, APT 관리비 기획보도

박창호 부산CBS 보도제작국





나는 지난 98년 초 우리 사회의 거대한 부정부패를 파헤치는 것도 좋지만 서민 생활과 밀접한 아파트 공동체의 작은 비리부터 기사화해 보자는 의도로 아파트 관리 비리에 대해 취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사소한 동네싸움 정도로 치부되던 아파트 비리에 대해 그 심각성을 일깨우고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촉발시켜 사회적 시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그런데 아파트 공동체 내 작은 악으로 봤던 관리 비리는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와 너무나 닮아 있었다. 항상 반개혁세력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는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구조처럼 전국의 아파트 관리 비리는 경찰 수사에 잠시 잠복했다가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취재원이 됐던 부산, 양산 지역의 아파트들도 각종 분쟁으로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 그래서 아파트 관리 비리 보도가 한국기자상에 선정된 게 부끄럽지만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싶다.



취재와 보도과정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힘이 되어준 보도제작국장과 동료기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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