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원 언론재단 이사장 16대총선 출마위해 사임

김문원 언론재단이사장이 지난 18일 이사장직을 사임했다. 김 전 이사장은 임기 3년 중 약 1년을 채우고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이로써 언론재단이사장 선임에 대한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자민련 국회의원이었던 김 전 이사장을 포함한 역대 언론재단이사장들은 대부분 전직 정치인. 비정치인은 4대 이우세 이사장이 유일하다. 이광표(1대), 이웅희(2대) 이사장은 문공부장관을 거쳤고, 박현태(3대), 송용식(5대), 이상하(6대), 조남조(7대) 이사장은 민정당 국회의원 출신이다. 언론재단이사장직이 정부가 낙점한 정치권 인사로 채워진 셈이다.



사정이 이러니 이사장직은 여당 정치인들이 나눠먹는 자리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후임 이사장 선임은 4월 총선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다시 이사장직이 전직 정치인이 쉬어가는 자리가 될 지 주목된다.


박주선의 전체기사 보기